[위클리 리포트 107호] 뉴진스 뮤직비디오 공개 후 발견된 영상… 기획력에 감탄이 절로 나온다
2023-01-10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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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Ban Heesoo'에 올라온 뉴진스 캠코더 영상
뉴진스 신곡 'Ditto' 콘셉트에 과몰입 가능...팬들 환호

뉴진스 팬 과몰입하게 만든 영상의 정체?

최근 컴백한 뉴진스의 신곡 ‘디토(Ditto)’가 온라인상에서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뉴진스는 데뷔 앨범 이후 5개월 만에 싱글 앨범 ‘OMG’로 컴백하며 이목을 끌었다. ‘디토’ 공식 뮤직비디오 영상은 유튜브 업로드 2주 만에 무려 2000만 회에 육박하는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그런데 이때 ‘디토’의 인기에 힘입은 또 다른 채널 하나가 주목받고 있다.

반희수는 ‘디토’ 뮤직비디오에서 주로 캠코더를 들고 등장하는 주인공이다. 뮤직비디오에서는 들고 있는 캠코더로 뉴진스 멤버들의 모습을 기록한다. 그런데 최근 이 가상의 인물 반희수가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당시 찍은 캠코더 영상을 업로드하기 시작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반희수 채널에 올라온 영상의 디테일을 살펴보면 감탄이 절로 나온다. 채널에는 주로 뉴진스 멤버들이 학교에서 보내는 일상, 또 안무 연습을 기록한 영상이 올라온다. 21세기에 태어난 뉴진스 멤버들이 1990년대에 학창 시절을 보냈다면 이런 느낌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그 시절 느낌이 리얼하게 담겼다.
또 1990년대에 캠코더로 찍었다는 설정에 맞게 영상 비율은 4:3을 택했다. 해상도 역시 최대 480p(720픽셀×480픽셀)로 세기말 감성을 제대로 자극한다. 영상 제목은 업로드일 기준 24년 전의 날짜로 설정하면서 팬들이 이번 뉴진스 신곡 콘셉트에 더욱 몰입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네티즌들은 반희수의 영상에 댓글로 “미친 디테일”, “반희수가 마치 실존하는 인물 같다”, “날짜 맞춰서 올라오는 게 레전드다”, “보면 볼수록 감탄밖에 안 나오는 기획력” 등의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최근에는 채널의 영상 제목이 현재 시점으로 돌아오면서, 네티즌들은 다 커버린 반희수가 예전에 찍어둔 영상을 돌려보며 추억하는 중이라는 새로운 해석을 내놓고 있다.
뉴진스는 반희수 채널을 통해 이번 신곡의 콘셉트를 공고히 하고, 이제껏 접해보지 못한 신선한 방식으로 팬들의 과몰입을 유도하고 있다. 반희수 채널의 구독자 수는 벌써 28만 명을 넘어서며 앞으로 올라올 영상들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반희수 채널에 올라올 뉴진스의 모습이 궁금하다면 한 번 구독해보자.
먹통 사태에 반성문 공개한 카카오

전 국민이 대혼란을 겪은 카카오 먹통 사태를 기억하는가? 지난해 10월 15일, SK C&C 판교 데이터센터에 화재가 발생하면서 카카오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했다. 당시 카카오톡뿐 아니라 금융, 편의 서비스 등 일상과 밀접한 기능도 함께 먹통이 되면서 대한민국이 한순간에 마비된 사건이었다. 서비스 복구도 5일에 걸쳐 천천히 진행되면서 이용자들은 저마다 크고 작은 불편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그 이후로 해가 바뀐 지난 4일, 카카오는 이용자들 대상으로 ‘다짐 보고서’를 공개했다. 다짐 보고서에는 카카오 먹통 사태에 대한 원인 분석과 재발 방지 대책까지 담겼다.
카카오는 다짐 보고서에서 "데이터 이중화는 돼 있었지만, 시스템 전체 관점의 이중화가 부족했다"며 "데이터센터 전체 전원 공급이 중단됐을 때 다른 데이터센터로의 이중화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결국 일일이 수동 전환 대응을 진행하면서 장애 복구가 지연됐다"며 "운영 관리 도구를 복구해야 서비스 장애를 복구할 수 있는데 운영 관리 도구 복구 인력도 부족했다"고 덧붙였다.
카카오는 이어서 재발 방지를 위해 인프라 전문 조직 세팅, 내부 위기 대응 매뉴얼 구축, 카카오 자체 데이터센터 보완, 지난 5년 대비 3배 이상 투자라는 4가지 대책을 공개했다. 피해에 대한 보상으로는 이모티콘 3종과 ‘톡서랍 플러스’ 무료 이용권을 배포했다.

그러나 보상안에 대한 이용자들의 반응은 냉랭하기만 하다. 우선 카카오 먹통 사태로 생업에 큰 지장을 받은 이용자도 많은데, 이모티콘 3종으로 충분한 보상이 되겠느냐는 의견이다. 특히 이모티콘 3종 중 2종은 90일 기간제라는 점 때문에 더더욱 빈축을 사고 있다.
여기에 추가적으로 선착순 300만 명에게 보상으로 지급된 톡서랍 플러스 1개월 무료 이용권은 논란의 불씨를 지폈다. 이용자가 별도의 해지를 신청하지 않으면 무료 이용 기간이 종료된 후에는 자동으로 결제된다는 점이 도마 위에 오른 것이다. 네티즌들은 “보상이 아니고 프로모션 아니냐”, “카톡 대항마 어디 없나”, “차라리 돈으로 보상하지 그랬냐” 등 날 선 반응을 보였다.
한편 카카오는 지난달 7일 카카오톡에 새롭게 ‘공감 스티커’ 기능을 도입하면서 분위기 전환을 시도한 바 있다. 일련의 사건으로 인해 다소 부정적인 인식이 생겨난 카카오. 과연 2023년 올해에는 인식 전환에 성공할 수 있을까?
미국이 SNS를 규제하기 시작했다

미국 내 소셜 미디어 상황이 심상치 않다. 미국에서 틱톡 사용을 부분적으로 규제하는 법안이 통과됐기 때문이다.
미국 매체 CNBC에 따르면, 미 상·하원이 정부 기기에서 틱톡 사용을 금지하는 초당적 법안을 통과시킨 후 소셜 미디어 회사를 추가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고 밝혔다.

마이크 갤러거 하원의원은 NBC와의 인터뷰에서 틱톡을 ‘디지털 펜타닐’에 비유했다. 그는 “틱톡은 중독성이 강하고 파괴적”이라며 “우리는 지속적인 소셜 미디어 사용의 파괴적인 영향력을 보여주는 문제적인 데이터에 주목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미 의원들은 틱톡 본사를 보유한 중국이 틱톡 알고리즘을 통해 미국인들을 세뇌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해왔다. 실제로 중국 정부는 최근 중국 각지에서 일어난 백지 시위 단속의 일환으로 틱톡 등 자국 IT 기업에 검열을 강화하라는 지침을 내린 적이 있다.

또 미국에서 틱톡을 규제하려는 움직임이 미국 IT 업계 전반에 대한 규제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해석도 제기됐다. 페이스북 내부 고발자 프랜시스 하우겐은 “틱톡, 트위터 및 유튜브와 같은 소셜 미디어 플랫폼은 유사한 알고리즘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규제 기관이 알고리즘 작동 방식에 더 많은 투명성을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 내 틱톡을 비롯해 소셜 미디어 규제가 미비하다는 인식이 퍼져나가면서 트위터, 메타 등 다른 소셜 미디어 기업에는 어떤 변화가 찾아올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