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차량은 주차 불가… 상황이 대단히 심각해졌다 (+ 이유)

2023-01-10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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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차주들에게 초비상 걸렸다
화재 발생하자 '테슬라 주차 거부“

테슬라 모델S. 글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는 사진이다. / 테슬라 홈페이지
테슬라 모델S. 글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는 사진이다. / 테슬라 홈페이지
테슬라 차주들에게 비상이 걸렸다. 수리를 받기 위해 정비소에 세워둔 테슬라 차량에서 불이 났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일부 주차장이 테슬라 주차를 거부하는 일이 발생했다.

한 테슬라 차주는 지난 8일 테슬라 인터넷 카페에 올린 글에서 “서울에 있는 한 음식점에 가려고 6층 빌딩 지하주차장에 들어가려고 했는데 경비가 ‘죄송한데 테슬라는 주차할 수 없다. 공영주차장을 이용해달라’고 하더라. 건물주 지시사항이라고 하더라. 건물주 마음이지만 기분은 안 좋다”라고 말했다.

게시물을 접한 테슬라 차주들은 “BMW 화재 사태 때와 똑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착잡해 했다.

지난 7일 서울 성동구 테슬라 서비스센터에 주차돼 있던 테슬라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차주는 수리를 위해 서비스센터에 세워둔 차량에서 갑자기 불이 나 신고했다. 소방인력 65명, 차량 27대가 출동해 신고 접수 2시간48분 만인 오후 7시51분쯤 화재를 진압했다. '열 폭주'로 불리는 배터리 이상 증상으로 화재가 발생하는 만큼 소방인력들이 진화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일에도 서울 성동구 테슬라 서비스센터에 주차돼 있던 테슬라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인력들이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 영상=성동소방서 제공
지난 7일에도 서울 성동구 테슬라 서비스센터에 주차돼 있던 테슬라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인력들이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 영상=성동소방서 제공

문제는 테슬라 화재 사고가 이틀 만에 또 발생했다는 것이다. 9일 오후 10시25분쯤 세종시 소정면 운당리 국도 1호선을 달리던 테슬라 차량에서 불이 났다. 중앙선을 넘어 중앙분리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마주 오던 차량과 충돌하면서 불이 붙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이 장비 17대, 인원 50명을 투입해 1시간 18분 만에 진화했다.

사고 당시 테슬라 운전자를 구했다고 주장한 누리꾼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퇴근길에 차 사고가 나서 서행해서 지나치는데 (사고가 난 테슬라 차량에) 불이 조금 붙어 있었다. 112와 119에 신고하고 차에 소화기가 있어서 불 꺼주러 갔는데 안에 사람이 있었다"고 했다. 그는 "차 안에 사람이 살려달라고 소리를 지르고 있고, 에어백은 다 터진 상태에서 불이 점점 커졌다. 아저씨 4명이 창문 깨부수고 뒷좌석 문 어찌 젖혀서 뒤로 나오라고 하는데, 당황했는지 (운전자) 안전벨트가 안 풀렸다. 운전자를 겨우겨우 차에서 꺼내고 동승자 없는 거 확인하니까 드라마처럼 차가 폭발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테슬라 운전자는 양쪽 다리에 화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차장이 특정 차량의 주차를 거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8년 잇단 화재로 인해 ‘불타는 자동차’라는 오명을 얻은 BMW의 주차를 거부하는 사례가 전국 주차장에서 발생했다.

당시 사태는 정부까지 주차 제한에 동참했을 정도로 심각했다. 정부는 BMW 전 차종에 대해 정부청사 출입을 제한하기로 결정했다가 과잉 대응이란 지적이 나오자 출입 제한 대상을 리콜 대상 차량 중 안전점검을 받지 않은 차량으로 변경했다.

수리를 받기 위해 정비소에 세워둔 테슬라 차량에서 불이 났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일부 주차장이 테슬라 주차를 거부하는 사태가 빚어지고 있다.
수리를 받기 위해 정비소에 세워둔 테슬라 차량에서 불이 났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일부 주차장이 테슬라 주차를 거부하는 사태가 빚어지고 있다.

테슬라 모델Y. 글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는 사진이다. / 테슬라 홈페이지
테슬라 모델Y. 글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는 사진이다. / 테슬라 홈페이지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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