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별의별 나라 역사 다 봤지만…” 현재 심각하게 논란 중인 아이돌 한국사 발언

2023-01-11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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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진행한 위버스 라이브에서 나온 발언
온라인 커뮤니티 폭발…네티즌 “어이없다”

그룹 엔하이픈 멤버 제이가 한국사 관련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엔하이픈 / 엔하이픈 공식 인스타그램
엔하이픈 / 엔하이픈 공식 인스타그램

제이는 지난 10일 진행된 위버스 라이브 방송에서 한국사가 재미있다는 다른 멤버의 말에 "내가 역사 공부를 좋아하는데 한국사는 뭔가 정보량이 많지 않다. 그냥 몇 주 공부하고 훑어보면 너무 빨리 끝나버린다고 할까, 너무 단편소설 같은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제이 위버스 라이브 방송 / 위버스
제이 위버스 라이브 방송 / 위버스

그러면서 "다른 나라들은 정말 끝도 없다. 별의별 나라들을 다 봤는데 다른 나라의 역사는 끝이 없다. 한국은 발해 전에 한번 쑥 지나갔다가 삼국시대 되고 나서 조금 있다. 전엔 뭔가 훅 지나가 버렸다. 공부하면서 생각보다 왜 빨리 끝났지? 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고 이야기했다.

엔하이픈 제이, 성훈 라이브 방송 내용
엔하이픈 제이, 성훈 라이브 방송 내용

해당 발언은 곧바로 여러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로 확산하며 논란이 됐다. 네티즌들은 "어이가 없네", "무슨 말을 하는 거냐", "단편소설이라니",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말하는 것 같다" 등 비판을 쏟아냈다.

제이 / 엔하이픈 공식 인스타그램
제이 / 엔하이픈 공식 인스타그램

이에 제이 11일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사과했다. 그는 "오늘 위버스 라이브를 한 후 팬분들의 반응을 보면서 정말 놀랐다. 이유가 어찌 됐건 여러분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해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고개 숙였다.

이어 "제가 한국사라는 중요한 주제에 대해 개인적인 인상만으로 너무 부주의하게 말을 했다. 부족한 지식을 가지고 함부로 이야기할 내용이 아니었다"라며 "아직도 배울 게 많다는 것을 오늘 다시 한번 크게 깨닫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또 "우리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가볍게 보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지만 충분히 그렇게 느끼실 수 있는 말들이었다고 생각한다. 제 잘못이다.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항상 조심하고 더 공부해 엔진 여러분께 부끄럽지 않은 아티스트가 되겠다. 항상 여러분께 많은 걸 배운다"고 덧붙였다.

제이 사과문 / 위버스
제이 사과문 / 위버스
home 김민기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