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커피'의 가격이 점점 오르고 있다… 매머드 커피도 이만큼 올렸다

2023-01-12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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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머드 커피, 비용 상승으로 음료 가격 조정
원두 가격은 내려가는데 커피값 오르는 이유

'가성비 커피'로 유명한 커피 프랜차이즈 '매머드 커피'가 가격이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매머드커피랩은 "최근 급등한 원두, 원·부재료, 물류 등의 각종 비용이 급격히 상승해 부득이하게 음료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면서 "추가적으로 매장 내 홀 이용 시 스몰사이즈 음료 판매는 종료된다"고 공지했다.

매머드 커피 / 매머드커피 공식 인스타그램
매머드 커피 / 매머드커피 공식 인스타그램

매머드커피랩의 매머드익스프레스는 지난 10일부터 아메리카노를 비롯한 일부 음료 가격을 200~300원씩 인상했다. 지난해 2월 임차료, 인건비, 원·부재료비 등의 비용 증가로 인해 아메리카노를 제외한 나머지 음료 가격을 인상한 지 1년도 채 안 돼서 가격을 올린 것이다.

아메리카노 스몰 사이즈는 기존 900원에서 1200원으로 300원, 미디움 사이즈는 1400원에서 1600원으로 200원 올랐다. 스몰 사이즈 기준 카페라떼는 1900원에서 2200원, 바닐라라떼 2200원에서 2500원으로 각각 300원씩 인상됐다. 다만 콜드브루와 에이드류는 이번 가격 인상에서 제외됐다.

지난 10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커피 원두 수입 가격은 ㎏당 7401원까지 올랐으나 12월에는 658원으로 18.1% 하락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원두 가격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내려가고 있는 원두 가격에도 불구하고 커피 가격은 내려가기는커녕 더 오를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온다. 커피 업계는 원두가 커피에 있어서 필수 요소는 맞지만 인건비와 우유 등 원부자재 가격 등이 오르고 있어 원두 가격 하락만으로 제품 가격을 낮추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home 한주희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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