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역도 레전드 장미란의 '3대 중량'이 최초 공개됐다

2023-01-13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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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가대표 역도 선수 장미란, 레전드다운 3대 중량 공개
두 종목만 합쳐도 이미 500kg 넘어

전 국가대표 역도 선수 장미란의 '3대 운동' 중량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2일 유튜브 비투비 이창섭이 진행하는 웹예능 ‘매일 전과하는 남자(이하 전과자)’에서는 ‘용인대학교 체육학과’가 소개됐다.

유튜브 웹예능 '전과자'에 용인대학교 체육학과 교수로 등장한 대한민국 전 역도 국가대표 장미란 / 이하 유튜브 'ootd STUDIO'
유튜브 웹예능 '전과자'에 용인대학교 체육학과 교수로 등장한 대한민국 전 역도 국가대표 장미란 / 이하 유튜브 'ootd STUDIO'

역도 수업에는 올림픽 역도 금메달리스트 장미란이 교수로 등장해 놀라움을 안겼다. 장미란은 준비운동을 시작으로 데드리프트의 기본자세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몸풀기부터 만만치 않은 운동량에 조퇴를 고려하는 이창섭에게 웃음을 참지 못하면서도 시범까지 보이며 열정적으로 지도했다.

이어진 방송에서는 장미란의 ‘3대 중량’이 최초로 공개됐다.

장미란 교수에게 '3대 중량'을 묻고있는 이창섭
장미란 교수에게 '3대 중량'을 묻고있는 이창섭

이창섭의 “교수님, 3대 몇 키로 되십니까”라는 질문에 장미란은 “비밀인데... 한번 덧셈을 해보시겠어요?”라고 답했다. 이어 “백스쿼트는 ‘275kg’, 데드리프트는 ‘245kg’, 벤치프레스 대신했던 밀리터리프레스는 ‘105kg’”라며 레전드의 면모를 뽐냈다.

전 국가대표 역도 선수답게 엄청난 중량 기록을 이야기하는 장미란 교수
전 국가대표 역도 선수답게 엄청난 중량 기록을 이야기하는 장미란 교수

'3대 중량'이란 웨이트 트레이닝의 여러 운동들 중 기본이 되고 비중이 크다고 여겨지는 스쿼트, 벤치프레스, 데드리프트를 총칭하는 말이다.

헬스인들이 ‘3대 500’을 진정한 운동인의 기준으로 여기는 것을 고려했을 때 장미란의 ‘625kg’는가히 놀라운 기록이다.

장미란은 대한민국 여자 역도 사상 처음이자 유일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당시 인상, 용상, 합계 모두에서 세계신기록을 달성했다. 이 외에도 세계선수권 대회, 아시안 게임, 아시아 선수권 등에서 모두 금메달을 획득했다.

현역에서 은퇴한 후에는 장미란 재단 이사장 및 용인대학교 교수로 체육인 양성에 힘쓰고 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장미란 선수가 인상에서 140kg을 들어 올리며 세계신기록을 세우고 있다  / 연합뉴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장미란 선수가 인상에서 140kg을 들어 올리며 세계신기록을 세우고 있다 / 연합뉴스
유튜브, ootd STUDIO '전과자'
home 이예진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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