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 “'교섭' 자동차-오토바이 액션신... 솔직히 '공조'보다 이게 더” [wiki현장]

2023-01-13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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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현빈, '교섭' 액션신에 대해 "'공조'때보다 힘들었다"
“'공조' 때 액션 신은 제 의지로, '교섭'은 밀려서 매달렸다”

배우 현빈이 '교섭' 오토바이 액션신에 대해 털어놨다.

현빈 / 이하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공
현빈 / 이하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공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교섭'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황정민, 현빈, 강기영과 연출을 맡은 임순례 감독이 참석했다.

'교섭'은 최악의 피랍사건으로 탈레반의 인질이 된 한국인들을 구하기 위해 아프가니스탄으로 향한 외교관과 현지 국정원 요원의 교섭 작전을 그린다.

이날 현빈은 "자동차 신은 영화 '공조 1' 때는 내 의지로 했지만, '교섭'에서는 상대에게 밀려서 매달렸다"며 "더운 날씨에 촬영했던 기억이 난다. 오늘 영화를 다시 보니까 새록새록 당시가 떠올랐다. 솔직히 '교섭' 때 매달린 게 더 힘들었다"고 밝혔다.

현빈
현빈

유독 액션신이 많은 현빈은 오토바이 신에 대해 "현장에 가보니 몇 대의 오토바이가 있어서 촬영 들어가기 전에 오토바이 연습을 했었다. 그중에 내가 타기 수월한 오토바이로 선택해서 촬영했다"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이어 "모랫바닥이라서 바퀴가 모래에 밀리는 등 위험한 상황이 있었지만 별 탈 없이 촬영을 잘 마쳐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현빈은 황정민과의 호흡에 대해 "형이자 선배 황정민과 연기를 했을 때 굉장히 이번 작품을 하면서 많이 배우고 느꼈다. 배우로서 황정민에게 현장에서 배울 것이 너무 많았다. 저도 나름대로 꽤 오랜 시간 연기자로 살아가고 있는데, 선배님을 만나서 많이 알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황정민-현빈
황정민-현빈
황정민-현빈
황정민-현빈

그는 "황정민 선배에게 그런 얘기를 한 적이 있다. 우리 꼭 다시 한번 했으면 좋겠다고. 형한테 느낀 에너지나 시야 등 여러 가지를 현장에서 만나면 그때 형한테 보여주고 싶다고 얘기한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현빈은 "현장에서 말 안 해도 서로 의지할 수 있고, 친하기 때문에 조심스러운 부분도 있지만 연기할 때 아이디어나 스스럼없이 편하게 얘기한다는 게 저한테 큰 도움이 됐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영화 '교섭'은 오는 18일 개봉된다.

home 권미성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