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소화, 간소화, 또 간소화” 설 차례상 표준안 발표

2023-01-16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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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까지 연 성균관 관련 단체들
“가족갈등 없이 행복한 전통문화를 계승하자”

설 차례상 표준 도식이 나왔다.

16일 성균관의례정립위원회(이하 성균관), 성균관유도회총본부, 한국유교문화진흥원은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명절 인사법 및 차례 방안’을 소개했다.

성균관은 진정한 전통을 지키겠다며 기자회견까지 열었다. / 뉴스1
성균관은 진정한 전통을 지키겠다며 기자회견까지 열었다. / 뉴스1

성균관은 올해도 '간소화'를 강조했다.

기자회견에서 성균관은 떡국, 나물, 구이, 김치, 술(잔), 과일 4종 등 9가지 음식을 올린 차례상을 보기로 제시했다.

추석 차례상과의 차이점은 송편 대신 떡국을 차린 것이다.

성균관의례정립위원회
성균관의례정립위원회

성균관은 “기름에 튀기거나 지진 음식은 차례상에 꼭 올리지 않아도 된다. 전을 부치느라 고생하는 일은 이제 그만두셔도 된다”고 지난해 추석을 앞두고 제안한 간소화 원칙을 다시 강조했다.

차례상에 올리는 과일도 정해진 게 없다면서 “4∼6가지를 편하게 놓으면 된다”고 설명했다.

'꼭 올려야 하는 음식'은 사실 없는 셈이다. / 뉴스1
'꼭 올려야 하는 음식'은 사실 없는 셈이다. / 뉴스1

특히 기본 중의 기본이라 알려진 ‘홍동백서(제사상에 붉은 과일은 동쪽에 흰 과일은 서쪽에 놓는 일)’나 ‘조율이시(대추·밤·배·감)’는 예법을 다룬 문헌에 없는 표현이라고 분명히 말했다.

또한 지방(고인 이름과 제사 시재는 사람의 관계 등을 적은 종이) 대신 사진을 놓아도 된다.

KBS2 '왕가네 식구들'
KBS2 '왕가네 식구들'

차례와 성묘 중 어느 것을 먼저 할 지도 자유다.

성균관은 “궁극적으로 가정불화나 남녀 갈등, 노소 갈등이 없는 행복한 전통문화를 계승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장 보는 시민들로 북적이는 전통 시장 / 뉴스1
장 보는 시민들로 북적이는 전통 시장 / 뉴스1
home 김민정 기자 wikikmj@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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