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볼튼 공연 게스트로 초청돼 '100분간' 대신 무대 꾸민 가수, 비판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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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볼튼 대신 100분간 무대 채운 가수 정홍일
SNS에 콘서트 후기 전하며 제작사 비판

마이클 볼튼 내한 공연에 게스트로 참여한 가수 정홍일이 콘서트 제작사에 대해 비판했다.

정홍일이 지난해 열린 김해뮤직페스티벌 '연어' 공연에 오르기 위해 무대 뒤에서 준비하고 있다. / 이하 정홍일 인스타그램
정홍일이 지난해 열린 김해뮤직페스티벌 '연어' 공연에 오르기 위해 무대 뒤에서 준비하고 있다. / 이하 정홍일 인스타그램

정홍일은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찾아 주신 팬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미국의 팝 가수 마이클 볼튼의 내한 공연 시작 전 무대 모습이 담겼다.

지난 14일 서울 구로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마이클 볼튼의 내한 공연 시작 전 무대 모습
지난 14일 서울 구로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마이클 볼튼의 내한 공연 시작 전 무대 모습

앞서 마이클 볼튼은 지난 14일 서울 구로 고척스카이돔에서 공연을 펼쳤다. 그러나 마이클 볼튼은 공연 현장에 시작 시각(오후 6시)보다 2시간 늦은 오후 8시에 나타났고, 게스트로 초대된 가수 유미와 정홍일은 약 100분간 무대를 대신 채웠다.

이날 정홍일은 "주어진 대로 최선을 다했다. (공연의) 전체적인 시스템은 유령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저희는 공연장에 들어선 순간부터 유령 업체와 공연을 했다. 아직도 어리둥절하다"고 공연 후기를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얼른 정신 차리고 단독 공연 준비해야겠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정홍일의 글을 본 누리꾼들 반응 /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 댓글 창
정홍일의 글을 본 누리꾼들 반응 /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 댓글 창

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은 위로를 건네며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누리꾼들은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 "가수도 얼마나 당황했을까", "가수만 고생이지", "게스트들도 욕봤다", "고생하셨어요", "정홍일 아저씨 무슨 일이야", "안타깝다" 등 반응을 보였다.

이와 관련해 마이클 볼튼의 제작사인 KBES는 지난 15일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문을 올리며 고개를 숙였다.

마이클 볼튼이 지난 2014년 KBS2 '불후의 명곡'에 초청돼 한국 가수들의 무대를 감상하고 있다. / KBS2 '불후의 명곡'
마이클 볼튼이 지난 2014년 KBS2 '불후의 명곡'에 초청돼 한국 가수들의 무대를 감상하고 있다. / KBS2 '불후의 명곡'

제작사는 "리허설을 하며 현장에서 급히 바뀐 내용들을 인지하지 못해 본 공연 때 리스크를 안게 됐다"며 "관객분들의 실망감과 질책을 통감하며 15일 공연은 물론 다시는 이런 문제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21년 JTBC '싱어게인'에 참가해 준우승 차지한 정홍일 / JTBC '싱어게인'
지난 2021년 JTBC '싱어게인'에 참가해 준우승 차지한 정홍일 / JTBC '싱어게인'

한편 정홍일은 지난 2021년 종영한 JTBC 오디션 프로그램 '싱어게인'에 참가해 얼굴을 알렸다. 당시 그는 시원시원한 고음과 파워풀한 가창력을 선보이며 준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