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상급 아이돌 사생활 폭로 임박… 폭로 예고한 매체의 정체 때문에 분위기 심상찮다

2023-01-18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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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낮 12시에 열애설 공개한다”
누리꾼들 “누구일까” 궁금증 증폭

주간문춘
주간문춘

특종 보도로 주목받는 일본 주간지 슈칸분슌(週刊文春·주간문춘)이 한국 인기 아이돌의 열애설을 예고해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17일 주간문춘 온라인판은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K-POP(케이팝) 아이돌의 열애설을 18일 정오에 보도한다고 알렸고, 에펨코리아 등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가 이를 인용 소개했다.

이하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aya Ovod-shutterstock.com
이하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aya Ovod-shutterstock.com

주간문춘은 1959년에 창간된 일본 시사 주간지로, 영국의 The Sun(더 썬), 한국의 디스패치와 성격이 유사하다. 국내에서는 그룹 빅뱅 탑(T.O.P, 본명 최승현)의 마약 사건을 최초 보도한 매체로 알려져있다.

매주 57만 부 정도를 발행하는 주간문춘은 일본 시사 주간지 가운데 최대 부수와 영향력을 자랑한다. 1등 비결은 특종이다. 우리가 익히 보는 일본 불륜, 열애설이나 파파라치 짤은 태반이 주간문춘이 터뜨린 것이다.

거물 정치·기업인도 비리 의혹을 다룬 특종 한 방으로 사퇴시킨다. 이 잡지의 포화를 맞으면 누구도 못 버틴다고 붙여진 '문춘포(砲)'란 말은 2016년 일본 '올해의 유행어' 최종 후보에 올랐다.

a2iStokker-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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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누리꾼들은 열애설 주인공이 누구인지 궁금해하면서도, 일본 매체의 한국 연예인 사생활 특종 보도에 반감을 보이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왜 이렇게 한국에 관심이 많냐", "니들이 뭔데 한국 아이돌 열애설을 보도하냐", "별로 안 유명한 아이돌 아니냐", "여기 악명 높기로 유명한데 걱정된다", "열애 사실은 별 타격도 없을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home 안준영 기자 andrew@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