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피 내려놓겠다”...싸이, 수상 소감 도중 갑자기 벌어진 일 (+영상)

가수 싸이가 수상 소감 도중 돌발 행동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해당 장면은 지난 1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열린 '제32회 서울가요대상' 무대에서 연출됐다.

이날 싸이는 월드베스트아티스트상에 이어 본상을 수상하며 2관왕을 차지했다.

본상 수상 직후 무대에 오른 싸이는 빨간색 무대 의상과 금색 마이크를 손에 든 채 등장했다. "눈치 채신 분들도 있겠지만 단순히 수상 소감을 말하기엔 의상과 마이크가 좀 요란하다. 사실 가수는 노래로 말을 한다”고 말해 환호를 이끌었다.

그때 싸이는 갑자기 “잠시 트로피를 내려놓겠다”면서 자연스레 '댓댓(That That)' 무대로 넘어갔다. 현장에 있던 관객들이 미처 상황 파악을 못하자 싸이는 “음악 멈춰 주세요”라고 요청했다. "음악을 끊어 죄송하다"고 말한 뒤 관객들에게 “일어나 달라”고 요청했다.

그 사이 잠시 동안 정적이 흘렀다. 이후 싸이는 “음악 주십쇼”라는 말과 함께 자연스럽게 무대를 이어갔다. 자칫 돌발 상황으로 이어질 뻔했지만 그의 관록이 빛났다.

이내 댄서들이 등장하며 싸이 단독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무대가 펼쳐졌다. 싸이는 후배들이 앉아있는 객석으로 내려가 함께 즐기는 퍼포먼스를 완성시켰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댓댓으로 모든 관객을 일으켜 세우는 싸이”, “내가 지금 서가대를 보는 건지 싸이 콘서트를 보는 건지… 감사합니다”, “이게 싸이 클래스인가… 수상소감하다가 냅다 무대 해버리네”, “방금 나랑 같이 공연한 수준으로 뛰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음은 해당 장면 일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