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봬서 행복했다…” 이정현이 영화 '정이' 보고 폭풍 오열한 이유

2023-01-21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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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공개된 넷플릭스 영화 '정이'
이정현, 고 강수연에 대한 그리움 전해

가수 겸 배우 이정현이 세상을 떠난 선배 배우 고 강수연을 그리워했다.

이정현은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젯밤 육퇴(육아 퇴근) 후 '정이'를 봤다. 연상호 감독님의 끝없는 도전과 상상력에 박수를 보낸다"며 사진을 게재했다.

가수 겸 배우 이정현 / 이정현 인스타그램
가수 겸 배우 이정현 / 이정현 인스타그램

공개된 사진에는 '정이'의 공식 포스터와 고 강수연의 모습이 담겼다. '정이'는 지난해 5월 별세한 배우 고 강수연의 유작이다.

이정현은 "영화 'A.I' 봤을 때보다 더 울었던 것 같다. 그리운 강수연 선배님의 모습을 오랜만에 봬서 너무 행복했다"며 "모든 배우들의 열연에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이어 "어떻게 로봇에서 감정이 느껴지는 걸까. 어젯밤에 폭풍 오열했다"며 "12세 관람가라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설명했다.

영화 '정이' 스틸컷. 연구소 팀장 서현 역을 맡은 고 강수현 / 이하 넷플릭스 제공
영화 '정이' 스틸컷. 연구소 팀장 서현 역을 맡은 고 강수현 / 이하 넷플릭스 제공
영화 '정이' 스틸컷. 연구소 팀장 서현 역을 연기한 고 강수현
영화 '정이' 스틸컷. 연구소 팀장 서현 역을 연기한 고 강수현

고 강수연은 지난해 5월 7일 55세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사인은 뇌동맥류 파열로 인한 뇌출혈로 알려졌다.

이정현은 당시 "배우로 데뷔해 가수로 활동하다가 다시 배우로 돌아왔을 때 누구보다 기뻐해 주신 강수연 선배님, 따뜻하고 멋지셨던 우리 대장부 언니. 너무 보고 싶다"며 "배우들의 영원한 스타 강수연 선배님 편히 잠드시길"이라며 고인을 추모했다.

지난해 5월 세상을 떠난 고 강수연 / 뉴스1
지난해 5월 세상을 떠난 고 강수연 / 뉴스1

'정이'는 기후변화로 폐허가 된 지구를 벗어나 이주한 쉘터에서 발생한 전쟁을 끝내기 위해 전설적인 용병 정이의 뇌를 복제, 최고의 전투 AI를 개발하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SF 작품이다. 고 강수연은 '정이'에서 정이의 뇌 복제와 AI 기술 개발을 담당하는 연구소 팀장 서현을 연기했다. 용병이자 전투 AI인 정이는 배우 김현주가 맡았다.

영화 '정이' 공식 포스터 / 넷플릭스 제공
영화 '정이' 공식 포스터 / 넷플릭스 제공
home 오영준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