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명절 선물 인증한다” 사진 1장에 네티즌 단체 충격 빠졌다
2023-01-23 12:36
add remove print link
중소기업에서 받은 명절 선물이라는 샐러드 1kg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진에 갑론을박 나타나
중소기업에서 받은 명절 선물이라고 주장한 인증 글이 갑론을박을 만들었다.

지난 19일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는 '중소기업인데 가감 1도 없는 명절 선물 인증한다'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사진에는 배달 전표에 쓰인 '샐러드 1kg,, 수량1'이라는 글이 담겼다. 글쓴이는 "다른 직원이 먼저 상자 열길래 봤는데 충격받아서 열 때 사진 못 찍었다. 이 사진은 11번가에서 파는 다른 상품 사진 찍은 거다"라며 참고용 사진을 게재했다. 참고용 사진에는 풍성한 샐러드 채소가 담겼다.


이에 네티즌은 "회사에서 당신을 달팽이라고 생각하나 보다", "작성자 직업이 토끼인가요?", "혹시 동물농장에서 초식 동물을 담당하고 있나요?", "사장님 비건인가?", "토끼해라고 풀떼기 준 건가", "샐러드가 뭐지 신박하네", "스팸은 양반이네", "돈 쓰고 왜 욕먹는지 이해 불가. 차라리 저럴 거면 주지 말아라", "저런 건 100퍼 사장 친인척이나 지인이 하는 곳일 듯" 등 반응을 보였다.
반면 "주는 것에 만족해라", "부럽다. 나는 다음 주 월급 내일 미리 주는 게 명절 선물이라더라", "스팸 이런 것보다 괜찮은 것 같은데. 삼겹살이나 연어 사서 연휴 내내 파티 가능" 등 긍정적 반응을 보이는 이들도 있었다.
또 다른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해당 사진이 퍼지면서 "오히려 좋다"는 의견과 "샐러드 보관 기간도 짧은데 센스가 없다" 등 반응이 엇갈리면서 갑론을박이 만들어졌다.
한편 지난해 설 연휴 기간 아르바이트 플랫폼 알바몬에서 성인 남녀 937명을 대상으로 '선호하는 설 명절 선물 종류'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가장 받고 싶은 선물 1위는 상품권이었다.
성인 남녀 10명 중 8명은 회사와 지인들로부터 설 선물 받을 것을 기대하고 있었다. 설문 참여자들이 받고 싶은 명절 선물은 상품권 또는 기프트 카드가 66.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다음으로는 고기/과일/생선 등 식재료를 받고 싶다는 대답이 2위로 꼽혔다. 3위는 연령에 따라 20~30대는 참치/스팸/식용유 등 가공식품을 받고 싶다고 답했고, 40대 이상의 응답자는 홍삼과 비타민 등 건강기능식품을 받고 싶다고 꼽았다.
반대로 가공식품과 건강기능식품은 선호하지 않는 선물에도 각각 2, 3위에 꼽혀 눈길을 끌었다. 선호하지 않는 명절 선물 1위는 샴푸/세제 등 생활용품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