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킷리스트였다” 5세 아들 업고 한라산 등반한 이시영, 유튜브에 이런 말 남겼다

2023-01-23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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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업고 한라산 등반해 '안전불감증' 말 나왔던 이시영
“10번을 물어봤는데 10번 다 '예스'라고 했다”

배우 이시영이 다섯 살 아들을 업고 한라산에 오른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다.

아들 업고 한라산 등반한 이시영 / 이시영 인스타그램, 유튜브 '이시영의 땀티 LeesiyoungTV'
아들 업고 한라산 등반한 이시영 / 이시영 인스타그램, 유튜브 '이시영의 땀티 LeesiyoungTV'

23일 유튜브 채널 '이시영의 땀티 LeesiyoungTV'에는 '한라산 영실코스, 정윤이와 새해 일출산행을 도전해봤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 이시영은 "정윤이와 새해 일출 맞이 한라산 영실코스를 다녀왔다. 유튜브 감독님이 '한라산 편 망했다'며 걱정을 하시더라"며 "우리는 사실 준비가 돼 있었고 나는 힘들면 그만인데, 정윤이 컨디션은 우리가 예측하기도 힘들고 어떤 변수가 생길지 모르지 않냐. 저도 긴장한 상태였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우리 딴에는 만반의 준비를 하고 갔다. 저도 엄마다 보니까 정윤이의 기분이 중요했다. (아들에게) 춥냐고 계속 물어봤다. 중간에 필요한 멘트도 못 하고 정윤이에게만 집중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들과 한라산에 가게 된 계기에 대해 "저만의 버킷리스트였다. 정윤이와 한라산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막연한 게 있었다. 그런데 현실적으로 최소 5년을 더 기다려야 할 것 같은데 저도 나이가 있지 않냐. 조금이라도 제가 혈기 왕성할 때 정윤이와 가고 싶었다"며 "정윤이가 이제 20kg이다. 20kg이 넘어가면 업고 싶어도 못 업는다. 그래서 내 욕심일 순 있지만 가고 싶었다. 정윤이에게도 한 10번을 물어봤는데 10번 다 '예스'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아들과 한라산 등반한 계기를 설명하는 이시영
아들과 한라산 등반한 계기를 설명하는 이시영
아들과 한라산 등반한 계기를 설명하는 이시영
아들과 한라산 등반한 계기를 설명하는 이시영
아들과 한라산 등반한 계기를 설명하는 이시영
아들과 한라산 등반한 계기를 설명하는 이시영

또 "심지어 정윤이는 백두산을 가고 싶다 했다. 그래서 백두산보다는 조금 난도가 낮은 한라산을 가게 됐다"며 "정상까지는 못 갔지만 저의 2022년 중에 가장 행복한 날이기도 했다. 평생 못 잊을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후 영상에서는 지난달 31일 아들을 업은 이시영이 유튜브 제작진과 함께 한라산을 등반하는 영상이 담겼다. 당시 이시영은 아들을 업고 한라산을 등반하는 과정에서 날씨가 추워지자 아들 정윤 군의 컨디션을 고려해 하산을 결심했다.

아들을 업고 한라산 등반하는 이시영
아들을 업고 한라산 등반하는 이시영
당시 이시영은 아들 정윤 군의 컨디션을 고려해 하산했다.
당시 이시영은 아들 정윤 군의 컨디션을 고려해 하산했다.
이시영
이시영

이시영은 "다 지나고 나서 정윤이가 '너무 좋았고, 재밌었고, 사실 안 추웠다' 이런 말들을 하면서 다른 산에 또 가고 싶다고 하더라. 다음번에 갈 때는 걸어서 올라갈 수 있는 낮은 산부터 천천히 갈 생각이다"라며 "제가 강제로 시키겠다 이런건 아니다. 정윤이가 원하면, 할 수 있는 나이다 싶으면 가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시영은 지난 1일 인스타그램에 만 5세 정윤 군을 업고 한라산을 등반한 사진을 올렸다. 이후 일부 네티즌들이 "안전불감증 아니냐", "위험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유튜브, 이시영의 땀티 LeesiyoungTV
home 오영준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