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의금만 1000만 원…샘 해밍턴 부부, 경찰서 들락거린 사연 고백
2023-01-24 12:22
add remove print link
지난 23일 방송된 MBC 설 특집 '미쓰와이프'
샘 해밍턴 부부, 연애 시절 경찰서 간 사연 공개
개그맨 샘 해밍턴 부부가 연애 시절 경찰서에 자주 가야 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MBC 설 특집 2부작 예능 프로그램 '미쓰와이프'에서는 배우, 아이돌, 운동선수 등 다양한 직업군의 남편을 둔 12인의 아내가 등장했다.
이날 샘 해밍턴 아내 정유미는 "이태원에 놀러 갔는데 너무 귀여운 외국인 두 명이 앉아 있더라. 남편이 교환학생으로 왔던 시기였다"라며 "영어를 못해서 '웨얼 얼 유 프롬?'이라고 말을 걸었더니 '맞혀 봐요' 하더라"라며 첫 만남을 떠올렸다.
그는 "당시 국제 커플이 흔하지 않아서 그런지 같이 다니면 시비를 많이 걸었다. 그냥 와서 때리는 사람도 있었다"라며 "그래서 경찰서에 자주 갔다"라고 말해 촬영 현장을 놀라게 했다.

이어 "한 번은 경찰서에 갔더니 합의금으로 1000만 원을 달라고 했다. 그런 돈은 없다고 했더니 상대 남자가 '12개월 할부로 해드려요?'라고 하더라. 너무 속이 상해 화장실 가서 펑펑 울었다"라고 회상했다.
정유미는 "결국 합의금 1000만 원을 마련해 줬다. 합의금을 받고 자기들끼리 화장실 가서 낄낄거렸다"라며 "그때 너무 억울해서 6~7kg이 빠졌다. 남편은 너무 미안해서 한마디도 못 했다"라고 속상한 기억을 떠올렸다.

한편 샘 해밍턴과 정유미 부부는 2013년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