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컴·호날두와 어깨 나란히… 박지성, 상징적인 '7번 선수' 등극했다

2023-01-24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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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 선정 '상징적인 7번 선수들'
박지성, 베컴·호날두 등과 어깨 나란히 해

전 축구선수 박지성이 등번호 7번을 달고 뛰었던 전설적인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는 24일 공식 인스타그램에 "상징적인 7번 선수들"(Iconic number 7s)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박지성이 지난 2014년 PSV 에인트호번과 K리그 수원 삼성의 친선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 뉴스 1
박지성이 지난 2014년 PSV 에인트호번과 K리그 수원 삼성의 친선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 뉴스 1

공개된 사진에는 챔피언스리그에서 소속팀을 이끌고 뛰어난 활약을 펼쳤던 10명의 7번 선수들이 담겼다.

데이비드 베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 슈퍼스타들이 이름을 올린 가운데 박지성 또한 포함돼 눈길을 붙잡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에서 대부분의 선수 생활을 보낸 박지성은 지난 2003년 네덜란드 PSV 에인트호번을 통해 유럽 무대에 도전했다.

과거 PSV 에인트호번에서 7번을 달고 뛰었던 박지성 / UEFA 챔피언스리그 공식 인스타그램
과거 PSV 에인트호번에서 7번을 달고 뛰었던 박지성 / UEFA 챔피언스리그 공식 인스타그램

박지성은 입단 당시 저조한 성적으로 팬들로부터 야유받기도 했지만, 리그에 완전히 적응한 뒤부터는 팀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그는 2004-05시즌 주전으로 출전하며 PSV의 챔피언스 리그 4강을 이끌었다. 박지성은 4강전에서 당시 최고의 팀으로 불리던 AC밀란을 상대로 골을 기록하는 등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이후 박지성은 실력을 인정받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퀸즈 파크 레인저스 등에서 뛰었으며 2013년 친정팀인 PSV로 돌아와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박지성의 선정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 반응 /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 댓글 창
박지성의 선정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 반응 /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 댓글 창

박지성의 '상징적인 7번 선수' 선정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환호하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누리꾼들은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 "해버지 클래스", "역시 아시아 축구 역사상 최고의 7번 답다", "가슴이 웅장해진다", "PSV 박지성은 진짜다", "PSV 시절 박지성은 레전드지" 등 댓글을 남겼다.

한편 박지성과 함께 뽑힌 '상징적인 7번 선수들'은 안드리 세브첸코, 데이비드 베컴, 다비드 비야, 로베르 피레, 루이스 피구, 프랭크 리베리, 헨리크 라르손, 라울 곤잘레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이다.

데이비드 베컴 / 이하 UEFA 챔피언스리그 공식 인스타그램
데이비드 베컴 / 이하 UEFA 챔피언스리그 공식 인스타그램
안드리 세브첸코
안드리 세브첸코
다비드 비야
다비드 비야
로베르 피레
로베르 피레
루이스 피구
루이스 피구
프랭크 리베리
프랭크 리베리
헨리크 라르손
헨리크 라르손
라울 곤잘레스
라울 곤잘레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home 이재윤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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