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연예인 '로맨스 스캠' 당했다…대화 내용까지 공개

2023-01-25 07:48

add remove print link

여러차례 사기 당했다고 고백한 남자 가수
“SNS로 외국인이 말을 걸었다”

김상혁이 사기를 당했다고 밝혔다.

지난 24일 오후 방송된 채널S ‘진격의 언니들'에서는 사업가로 변신한 클릭비 김상혁이 출연했다. 이날 김상혁은 여러 사기를 당했다고 고백했다.

김상혁은 “SNS로 외국인이 말을 걸었다. 가까운 지인에게 사기를 당한 후라 공허한 마음에 뭐라고 하는지 궁금해서 대꾸하다 보니까 친해졌다"고 말문을 열었다.

사기 당한 당시 상황 설명한 김상혁 / 이하 채널S '진격의 언니들'
사기 당한 당시 상황 설명한 김상혁 / 이하 채널S '진격의 언니들'

그는 "가까운 사람이면 오히려 내 얘기가 조심스러운데 많이 힘들었나보더라. 따뜻한 말로 위로를 많이 해줬다. 그러다가 갑자기 코인 얘기를 시작하더라”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김호영은 “이거 단어가 있다. 로맨스 피싱”이라고 설명했다.

김상혁은 “외국인 코인 지갑 주소로 보내라고 하면 안 보냈을 거다. 내 코인 지갑에 달러를 넣으면 배당금이 들어올 거라고 했다. 처음에 100만 원을 넣었는데 배당금이 들어오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조금씩 넣다 보니 나중에 2천만 원을 넣었다. 배당판인 줄 알고 클릭을 했는데 돈이 날아갔다”라고 설명했다. 김상혁은 “외국 이름이 안젤라였고, 중국식 이름은 임이화였다”라고 덧붙였다.

김상혁은 대화 내용을 공개했고, 이를 본 박미선은 "누가 봐도 AI 말투 아니냐"며 당황했다. 장영란은 "누가 봐도 다정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김상혁은 “나중에 방송사에서 이걸로 스캠이 나오더라. 검색해봤더니 나 같은 피해자가 많더라”라며 슬퍼했다.

네이버TV, 채널S '진격의 언니들'
home 김민기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