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의 조용한 천사'라 불리는 프로축구 선수, 추운 겨울 따뜻한 선행 베풀었다
2023-01-25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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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한국영, 연탄 1만 2500장 살 수 있는 후원금 기부
2015년 12월부터 8년 동안 연탄 총 12만 장 후원해
프로축구 강원FC 소속 한국영 선수의 따뜻한 선행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24일 밥상공동체 연탄은행에 따르면 한국영은 지난해 12월 연탄 1만 2500장을 살 수 있는 후원금을 기부했다.
그가 후원한 연탄은 서울 노원구 중계동 30가구, 상계동 32가구, 강남구 개포동 21가구 등 연탄이 필요한 가구에 전해졌다.
취약계층에 따뜻한 온기를 전한 한국영의 선행은 꾸준히 이어져 왔다. 그는 2015년 12월부터 8년 동안 후원했다. 그가 지금까지 후원한 연탄은 총 12만 장, 후원 가구는 810가구다.
연탄은행 측은 "한국영을 '12월의 조용한 천사'라고 부른다. 매년 12월 말만 되면 전화 한 통 없이 후원금을 전달한다"고 말했다.
연탄 나눔 봉사와 후원은 연말이 지나면 참여율이 떨어진다. 연탄 기부에 관심이 높은 12월 말에서 1월 초까지 후원금을 최대한 모금해야 한다. 후원금을 최대한 모아야 4월까지 취약계층 가구에 연탄을 지원할 수 있다.
한국영 등의 후원으로 연탄은행은 지난해 12월 300만 장의 나눔 목표를 달성했다.
허기복 연탄은행 대표는 "어르신들이 연탄을 때는 4월 말까지 관심을 놓지 않고 후원자, 봉사자들의 따뜻한 마음을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영은 2017시즌 도중에 강원FC에 합류했다. 그는 중원에서 활약하며 강원FC의 '심장'이라 불린다. 하지만 2022시즌은 발목 부상으로 인해 6경기 출전에 그쳤다.
한편 팬들과 함께 뜻깊은 선행을 한 가수도 있다. 바로 그룹 S.E.S 출신 가수 바다다. 바다는 팬클럽 '칼리오페'와 함께 최근 온정을 베풀었다.
지난 17일 바다 소속사 웨이브나인은 "바다가 지난 14일 데뷔 25주년을 맞아 팬클럽 칼리오페와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서울 노원구 백사마을에서 연탄 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바다는 모금 운동은 물론, 밥상 공동체 복지재단 연탄은행과 연탄 봉사를 진행했다. 그는 50여 명의 팬,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8000장에 달하는 연탄을 이웃에게 전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