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이 선수' 영입, 손흥민 선발에서 빠질 것”…너무 충격적인 보도가 떴다

손흥민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가 아르나우트 단주마(비야레알) 영입을 눈앞에 뒀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러자 일각에서는 손흥민이 단주마와의 선발 경쟁에서 밀릴 것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로 꼽히는 이탈리아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5일(이하 한국 시각) 인스타그램에 "단주마가 토트넘에 합류할 것"이라며 "지난 주말 에버턴과 계약을 하고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한 단주마이지만 토트넘이 하이재킹 했다"고 전했다. 그는 "토트넘은 비야레알과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며 단주마가 토트넘에 임대 신분으로 뛰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단주마의 토트넘 이적 소식 관련해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 HITC 등은 '손흥민에게는 악재'라는 보도를 이날 내놨다. 이브닝 스탠다드는 단주마가 합류했을 때의 토트넘 '베스트 11' 라인업을 공개했다. 3-4-3, 3-5-2 두 전형 모두에서 단주마 이름이 들어갔다. 손흥민 이름은 어디에도 없었다.

HITC는 "손흥민은 단주마에게 자리를 내주는 것을 걱정해야 한다"며 "단주마가 왼쪽 윙어라는 점은 손흥민에게는 악재"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매체는 올시즌 손흥민이 초라한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평했다.

한편 단주마는 네덜란드 출신이다. 그는 지난 2020-21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소속팀 본머스에서 17골을 넣으며 이름을 널리 알렸다. 2021년 여름 스페인 라리가 비야레알로 이적한 단주마는 16골을 터뜨려 주목받기도 했다.

당초 단주마는 에버턴 이적이 확실시 됐으나 막판에 토트넘이 하이재킹에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토트넘은 조만간 단주마 영입 공식 발표를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재킹은 영입을 추진하는 선수를 다른 팀이 중간에 가로채 가는 것을 말한다. 특정 구단으로의 이적이 거의 확실시된 상황이었는데 다른 구단에 여기에 끼어들어서 해당 선수를 채가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 하이재킹이라고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