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드엔딩…?” '더 글로리' 결말 관련해 조용히 주목받고 있는 게시물 (ft.미스터선샤인)
2023-01-25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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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철 영화평론가 SNS에 올라온 내용
“피해자가 되찾아야 할 영광. 새드엔딩은 아니길…”
넷플릭스 화제작 '더 글로리' 관련해 올라온 게시물 하나가 눈길을 끌었다.



최근 씨네21 편집장 출신인 주성철 영화평론가 인스타그램에는 '더 글로리'와 tvN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을 언급하는 게시물 하나가 올라왔다. '더 글로리'와 '미스터 선샤인'은 모두 김은숙 작가 작품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주성철 평론가는 "'미스터 선샤인'에서 신문물을 배우러 들어간 학당에서 애신(김태리)은, 알고 있는 영어 단어를 얘기해 보라는 선생의 물음에 세 단어를 말했다. '총(gun/건)'과 '영광(glory/글로리)'과 '슬픈 결말(sad ending/새드엔딩)'"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개인적 복수가 목표인 쿠도 히나(김민정)가 운영하는 호텔 이름이기도 했던 글로리"라고 덧붙였다.
주 평론가는 "'더 글로리'에서도 김은숙 작가가 얘기하는, 피해자가 되찾아야 할 영광. 새드엔딩은 아니길"이라며 의미심장함을 더했다.



이에 댓글창에는 "편집장님 코멘트 읽으니 작가님의 연결고리를 알 것 같습니다", "생각할 거리를 공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와...연결고리가 그렇게 되네요. 다시 생각해 보게 됩니다. 감사합니다!", "우리의 글로리도, 언젠가 되찾을..." 등의 말들이 올라와 공감을 샀다.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송혜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파트2는 오는 3월 10일 공개된다. 파트2에서는 본격적인 복수가 시작될 전망이다.

'더 글로리'를 집필한 김은숙 작가는 "파트1을 봤다면 파트2를 안 보고는 못 배길 것"이라며 "사이다, 마라 맛이 파트2에 집중되어 있다"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연출을 맡은 안길호 감독 역시 "본격적으로 동은과 (학교폭력 주동자였던) 연진의 싸움이 시작된다"며 "가해자들이 응징을 당하는 이야기가 다이내믹하게 펼쳐질 것"이라고 귀띔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