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까지 다 받아놨다” 샘 해밍턴 부부, 갑자기 '미국 이민' 이야기 꺼냈다
2023-01-26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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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네' 방송인 샘 해밍턴·정유미 씨 부부
정유미 씨 “가족들, 미국 이민 위해 비자 다 받아놔”
방송인 샘 해밍턴 가족이 해외 이민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았다.

지난 25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썸'의 '대실하샘' 코너에는 '김수용 '해밍턴가 이민 고민 내가 들어줄게''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샘 해밍턴 아내 정유미 씨는 이민 고민을 하고 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정유미 씨는 "식구들이 미국 비자를 다 받아놓은 상태"라며 샘 해밍턴 역시 "마무리 서류만 해결하면 됐다. 그런데 그때 코로나가 딱 터졌다"라고 이민 결정이 미뤄졌음을 밝혔다.

샘 해밍턴은 "(코로나 때문에) 미국에 갈 생각은 하지도 못했다. 막상 가도 (직업) 무슨 일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막막함을 털어놓았다.
이에 김수용은 "이민은 무작정 가는 것이 아니다"라며 "먹고 살 일을 걱정해야한다. 뉴욕, 뉴저지 쪽으로 가려면 정말 아껴쓰고 아무것도 안 하고 그래야 하는데 그래도 최소 월세 내고 하면 최하 5000불(한화 약 616만 원) 이상은 든다. 마음껏 쓰는 것도 아니고, 빠듯하게 사는 게 이 정도"라며 미국 이민이 녹록하지 않음을 전했다.
김수용은 미국, 베트남, 카타르로 이민을 생각했었지만 "이렇게 내가 개고생할 거면 한국 와서 고생하면 되지 않냐라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나는 이민을 포기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민을 고민하는 샘 해밍턴에게 "사실 샘은 한국이 이민인 거다. 샘은 이미 이민 생활을 하고 있는 셈이다. 너무 (한국에) 적응을 잘해서 그런 것"이라고 말해 보는 이들을 웃음짓게 했다.
한편 최근 미국 의회예산국(CBO)이 내놓은 향후 30년간 미국 인구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인구는 올해 약 3억 3600만 명에서 2053년 3억 7300만 명으로 매년 평균 0.3%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미 의회예산국은 미래에는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 감소분을 이민자들이 채울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10년 간 미국 내 전체 인구 증가의 4분의 3을 이민이 차지하고 4분의 1을 출생에 의한 인구 증가분이 담당하고 밝혔다. 2042년부터는 미국 내 인구 증가 전체를 이민이 주도하게 된다는 주장이다.
이번 미 의회예산국 전망 보고서는 올해 말 미국 행정부 예산, 경제 전망치의 기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