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꼭지 ‘이쪽 방향'으로 돌려놓으면 가스비 폭탄 맞는다?” (+정답 영상)

2023-01-26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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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1분 미만에 올라온 영상
‘난방비 절약법’에 대한 올바른 정보

가스비가 이례적으로 급등한 가운데, ‘난방비 절약법’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는 영상이 눈길을 끌고 있다. 바로 ‘수도꼭지 방향’과 관련된 내용이다.

서울 시내 한 주택가에 설치된 가스 계량기. / 이하 뉴스1
서울 시내 한 주택가에 설치된 가스 계량기. / 이하 뉴스1
최강 한파에 난방비 급등
최강 한파에 난방비 급등

지난해 유튜브 채널 ‘1분 미만’에 ‘이거 더 이상 속지 마세요 (왼쪽이 온수 나오는 집은 무조건 보셔야 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유튜버는 “오늘은 수도꼭지에 관한 거다. 일단 얼마 전 TV에서 한 출연자가 관리비가 너무 많이 나온다며 물 사용 후 수도꼭지를 냉수 방향으로 돌리는 장면이 나왔다. ‘여기서 돈이 다 새고 있다’고 했다”고 언급했다. JTBC 종영 예능 '독립만세'에서 나온 장면이었다.

그는 방송 당시 하단에 깔려있던 ‘수도꼭지가 온수 방향으로 되어 있으면 온수 유지에 보일러가 계속 돌아간다’는 내용의 자막을 지적하며 “잘못된 정보”라고 꼬집었다. “수도꼭지를 온수 쪽으로 돌려놓는 것 자체로는 절대 보일러가 돌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 근거로 보일러 작동 원리에 대해서 전했다. 유튜버는 “보일러 안쪽에 센서가 있다. 센서는 방향이 아닌, 물을 실제로 틀었을 때 보일러 안에서 압력 차가 생기는데 이걸 인식하는 센서다. 급수의 압력 차이로 보일러가 동작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유튜버는 “수도가 고장 나서 살짝 누수가 되는 게 아니라면 단순히 (수도꼭지를) 온수 쪽으로 돌려놓는다고 해서 가스비가 더 나올 일은 없다”고 강조했다.

수도꼭지 방향과 관련된 난방비 절약법 정보 바로잡는 유튜버 / 이하 유튜브, 1분 미만
수도꼭지 방향과 관련된 난방비 절약법 정보 바로잡는 유튜버 / 이하 유튜브, 1분 미만
보일러 안에 들어 있는 센서
보일러 안에 들어 있는 센서
압력 차를 감지해 돌아간다는 보일러
압력 차를 감지해 돌아간다는 보일러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유익한 정보 감사합니다", "가족들에게 바로 공유해야겠네요", "방송이 다 옳고 맞는 건 절대 아니라는 진실...","이 형은 항상 도움이 된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다음은 유튜브 채널 '1분 미만'에 올라온 해당 영상이다.

유튜브, 1분 미만
한파에 빠르게 돌아가는 가스계량기 / 이하 뉴스1
한파에 빠르게 돌아가는 가스계량기 / 이하 뉴스1
서울 전역에 대설 특보가 발효된 26일 서울역 앞 버스정류장에서 시민들이 승하차하고 있다.
서울 전역에 대설 특보가 발효된 26일 서울역 앞 버스정류장에서 시민들이 승하차하고 있다.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