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집 막내아들'에 출연한 배우가 무당 역 맡았을 당시 들었던 섬뜩한 말 전했다

2023-01-26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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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록 tvN 드라마 '방법' 찍을 당시 회상
“무당신 찍다가 빙의되는 배우도 있다더라”

배우 김신록이 드라마에서 무당 역할을 맡았을 당시를 회상했다.

배우 김신록 / 이하 유튜브 '아레나옴므플러스'
배우 김신록 / 이하 유튜브 '아레나옴므플러스'

26일 패션 매거진 아레나 옴므 플러스 유튜브에는 '고명딸 진화영, 아니 배우 김신록의 필모그래피를 뒤져봤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김신록은 이날 영상에서 자신이 출연한 작품을 짚어보았다.

김신록은 "제대로 된 드라마 데뷔작"이라며 2020년 방영된 tvN 드라마 '방법'을 언급했다. 그는 드라마에서 잡신을 받아 신기가 약한 무당 석희 역할을 맡았다.

그는 "실제로 지금 현직에서 활동하는 무당에게 미약하지만 사사 받았다. 영화 '곡성'에 자문을 한 팀이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저런 거 찍다가 실제로 빙의되거나 이런 배우들도 있다는데 그래서 조금 무서웠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그런데 수업을 들어보니까 힘들어 죽을 것 같아서 빙의될 시간이 없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김신록이 26일 공개된 인터뷰 영상에서 tvN 드라마 '방법' 촬영 당시 이야기를 하고 있다.
김신록이 26일 공개된 인터뷰 영상에서 tvN 드라마 '방법' 촬영 당시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는 "1분도 안 뛰었는데 거의 빈사 상태가 돼서 택시 불러서 실려 갔다"며 "그때 청포도 사탕을 먹다가 집에 도착할 때쯤엔 일어나 앉았다. 그 뒤로는 청포도 사탕이 최애 명약이다"라고 밝혔다.

김신록은 최근 종영한 드라마 JTBC '재벌집 막내아들'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진화영의 캐릭터가 가장 잘 드러나는 장면은'이라는 질문에 "도준이한테 주제넘게 굴지 말라고 하는 장면에서 '너희는 우리랑 달라'라고 말하는 게 '뼛속까지 선민의식을 가진 사람이구나'라는 게 딱 드러나는 것 같다"고 꼽았다.

이어 "임상무를 불러서 '1400억 전부 투자해'라는 장면이 있는데 어떤 것으로 인해 눈이 돌아갔을 때 얼마나 한 번에 가버리는 지를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생각한다. 그게 진화영의 캐릭터인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욕망이 큰 사람"이라며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더 바라는 마음이니까 굉장히 역동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김신록은 지난해 종영한 JTBC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순양그룹 진양철(이성민)의 고명딸이자 순양백화점의 대표인 진화영으로 등장했다.

home 김정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