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배우 A씨, 극단적 선택으로 사망…“영화감독에 성범죄 당했다”

2023-01-27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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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배우 A씨, 영화감독 성범죄 폭로…올해 초 극단적 선택
일본 여배우 A씨, 영화감독 소노 시온 성범죄 폭로 후 극단적 선택

소노 시온 트위터
소노 시온 트위터

일본 유명 영화감독으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고 폭로한 여배우가 사망했다.

일본 주간문춘은 27일 영화감독 소노 시온(61)의 성범죄를 폭로했던 여배우 A씨가 올해 초 극단적 선택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앞서 소노 시온은 지난해 4월 여배우들에게 영화 출연을 빌미로 성행위를 요구해왔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여배우 A씨에 따르면 그는 A씨에게 성행위를 요구했다가 거절당하자 다른 여배우를 불러 A씨가 보는 앞에서 성관계를 갖는 등 만행을 저질렀다.

이 같은 의혹이 확산되자 소노 시온은 "영화감독으로서 주위 사람들에 대한 배려가 없었다"고 사과하면서도 "사실과 다른 내용이 많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하기도 했다.

그러나 A씨가 극단적 선택으로 세상을 떠나면서 소노 시온의 성범죄 의혹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를 전망이다.

소노 시온은 1961년생으로 영화 '러브 익스포저', '두더지', '도쿄 트라이브', '안티포르노' 등 작품의 감독을 맡았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panitanphoto, 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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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rafa jodar, 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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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구하나 기자 hn9@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