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드라마 '더 글로리' 흥행하자 소환되는 스트레이 키즈 현진…팬들 즉시 행동 나섰다

2023-01-28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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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진 중국 팬들이 트럭 시위하는 이유
JYP 엔터테인먼트에 재입장문 촉구

보이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 멤버 현진 팬들이 JYP엔터테인먼트 앞에서 트럭 시위를 벌였다.

스트레이키즈 현진 / 뉴스1
스트레이키즈 현진 / 뉴스1

지난 27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실시간 JYP 사옥 앞에서 트럭 시위 진행 중인 스트레이키즈 현진 중국팬들'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게재됐다.

이하 현진 팬들이 주도한 JYP 사옥 앞 트럭시위 현장 / 이하 온라인 커뮤니티
이하 현진 팬들이 주도한 JYP 사옥 앞 트럭시위 현장 / 이하 온라인 커뮤니티

사진 속 시위 트럭에는 '날조에 대해 엄중히 법적 대응하라', '명확한 재입장문으로 아티스트 인권 명예 보호하라', '스키즈 앨범 판매량 에 큰 기여를 한 현진팬들의 마음을 소중히 여겨라', '잘못된 일 처리 고집하는 꼰대 JYP 1본부' 등 문구가 적혀있다.

학교 폭력을 소재로 한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가 흥행하면서 과거 학폭 논란에 휩싸였던 연예인들이 소환되고 있다. 특히 현진은 극 중 학폭 피해자 문동은(송혜교)을 괴롭힌 학폭 가해자 박연진(임지연)과 이름이 비슷해 더 많이 언급되고 있다.

스트레이키즈 중국 팬은 더 글로리 속 인물 연진과 현진을 엮은 루머와 패러디에 대응하지 않는 JYP엔터테인먼트에 분노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문동은 역할을 연기하고 있는 송혜교 / 넷플릭스 제공, 송혜교 인스타그램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문동은 역할을 연기하고 있는 송혜교 / 넷플릭스 제공, 송혜교 인스타그램

앞서 현진은 2021년 2월 학폭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현진은 "학창 시절 나의 잘못된 언행으로 상처받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지금보다 더 부족했던 시절 내가 했던 행동을 돌아보니 부끄럽고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고개 숙였다.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박연진 역할을 연기하고 있는 임지연 / 넷플릭스 제공, 임지연 인스타그램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박연진 역할을 연기하고 있는 임지연 / 넷플릭스 제공, 임지연 인스타그램

이후 현진의 중학교 교사는 "비록 현진이가 당시 철없는 말과 행동으로 누군가에게 상처를 줬을 수 있지만 그런 학급의 상황이 현진이가 주도해서 폭력을 행사했다는 식으로 부풀려진 것은 사실이 아니기에 매우 안타깝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진이 속했던 학급은 유독 승부욕이 강하고, 성격이 거친 학생이 많았다. 학급 분위기가 날카로운 편이었다. 서로의 부족한 점을 감싸주기보다 서로 비난하고 야유하는 분위기가 학급 내에 형성돼 있었다"며 "반 분위기 속에서 자신을 둘러싼 개인 상황 때문에 혼란스러운 시기를 겪었고, 말과 행동이 다소 거칠고 예민했던 것 같다"라고 회상했다.

그룹 스트레이 키즈 / 뉴스1
그룹 스트레이 키즈 / 뉴스1

그럼에도 학폭 이슈가 사그라지지 않자 현진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현진이 자숙의 시간을 갖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진은 4개월 만인 2021년 6월 '스트레이 키즈' 디지털 싱글에 참여하며 연예계 활동에 복귀했다.

home 한주희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