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표정 보이기 싫어요, 마스크 계속 쓸래요” 계속 마스크 쓰겠다는 이들

2023-01-30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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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에서 권고 전환
성인 66% “계속 마스크 착용할 것”

일부 시민들이 실내 마스크 권고 조치 이후에도 "마스크를 쓰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기사와 관계 없는 사진 / Dusan Petkovic, MIA Studio-shutterstock.com
기사와 관계 없는 사진 / Dusan Petkovic, MIA Studio-shutterstock.com

이데일리는 30일부터 행해지는 실내 마스크 권고 조치와 관련해 성인 66%가 마스크 착용을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이날 전했다.

30일부터 대부분의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됐다. 정부, 방역당국에 따르면 시민들은 병원 등 의료기관 및 약국, 감염 취약 시설, 대중교통(버스, 지하철, 철도 등)을 제외한 실내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

이렇게 실내 마스크 착용이 의무가 아닌 권고로 하향 조정됐음에도 "마스크를 계속 착용하겠다"는 이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멤버스가 지난 11~12일 성인 22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이후에도 "실내에서 마스크를 계속 쓰겠다"고 대답한 응답자 비율은 65.5%를 기록했다.

특히 대면 업무가 많은 서비스직, 공무원, 카페 및 요식업계 종사자, 강사·교사들처럼 다양한 직업군에서 마스크를 쓰고 싶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들 중에는 "마스크를 쓰면 내 표정을 보여주지 않아도 돼서 일하기 편했는데, 벗으면 다시 표정 관리가 안되서 힘들 것 같다", "아무래도 화장에 더 신경써야 하고 피곤해질 것 같아 마스크를 쓰고 싶다", "얼굴을 드러내고 일하는 게 상상이 잘 안 된다" 등 마스크 착용이 일터에서의 고충을 조금이나마 덜어줬다고 말했다.

마스크 자료 사진 / danielmarin-shutterstock.com
마스크 자료 사진 / danielmarin-shutterstock.com

머니투데이는 실내 마스크 해제 장소인 대형마트·쇼핑몰 내 약국에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며 마트 내에서 약국으로 가는 통로에서는 쓰지 않아도 된다고 30일 조언했다.

home 김유표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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