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찡해집니다…휴가 나온 군인이랑 중고 거래한 뭉클한 사연
2023-02-0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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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품 판매자가 공개한 훈훈한 사연
군인이라고 하자 “10만 원만 보내달라”
중고품 판매자가 군인인 구매자에게 친절을 베푼 훈훈한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휴가 나온 군인과 중고나라 거래 후기'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한 중고 거래 사이트에 아이폰을 판매하려고 올렸더니 오후 9시가 넘어서 문자가 왔다"며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문자에서 구매 의사를 밝힌 B씨는 "택시에 물건을 실어서 보내주면 안 되겠냐"며 "내가 군인이라 내일 복귀라 오늘 아니면 거래가 힘들 것 같아서 그렇다"며 양해를 구했다.
군인이라는 소리에 A씨는 "그럼 10만 원만 보내 달라. 추운 날씨에 고생이 많다"며 가격을 깎아줬다. A씨는 애초 13만 원에 판매 물건을 올렸다.


B씨는 "그래도 되겠냐. 이러려고 말 꺼낸 건 아니었다"며 "늦은 밤 번거로운데도 배려해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A씨는 "전역하는 그날까지 건강 기원하겠다. 추운 날씨에 대한민국을 지켜줘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A씨는 판매 물품에 마늘즙까지 챙겨 보냈다.

B씨는 "마늘즙까지 챙겨주고 받아도 되나 모르겠다. 판매자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셔라. 필승!"이라며 감사 인사를 적었다.
A씨는 "내가 군인들을 존경하기 때문에 작은 선물을 함께 보냈다. 전역하는 그날까지 힘내길 바란다"고 답했다.

누리꾼들은 해당 게시물에 "마음 따뜻한 분이다" "추운 날씨에 고생하는 군인분들 감사하다" "훈훈하다" "세상엔 좋은 분들이 많은 것 같다" "멋지다" "인류애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 "내가 다 고맙다" "내 아들도 복무 중이라 가슴이 찡해진다" 등 댓글을 달았다.
A씨는 누리꾼들 반응에 "내가 군 생활을 너무 힘들게 하고 전역해서 군인분들 보면 마음이 많이 쓰인다. 훈훈한 뉴스만 가득한 대한민국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