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과 사랑을 동시에… 우리나라 대표 스포츠 선수 커플 6쌍

2023-02-05 00:10

결혼 또는 공개 열애 중인 스포츠 스타들

야구·농구·배구·골프·펜싱 대표 선수들

커플 중엔 직장동료로 만나 연인 사이로 발전하거나 비슷한 일을 하는 사람에 대한 호감이 쌓여 인연을 맺는 경우가 많다. 최근 열애설에 휩싸인 백승호와 이재영도 이런 사례다. 정말 사귀는 것인지는 나중에 밝혀지겠지만, 둘 다 스포츠인인 만큼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불거진 열애설을 뜬구름 잡는 것으로만 치부할 순 없다. 백승호는 축구선수, 이재영은 배구선수다. 운동선수라는 힘든 길을 걸으면서 서로의 고민을 공유하다 사랑에 빠졌을 수도 있다. 한국엔 어떤 스포츠 스타 커플이 있는지 알아봤다.

1. 야구선수 서동민♥배구선수 김연견 커플

SSG 랜더스 투수 서동민은 지난해 7월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리베로 김연견과 결혼에 성공했다.

둘은 프로 스포츠 선수라는 공통분모로 교제를 시작해, 오랜 연애 끝에 웨딩마치를 울렸다.

서동민은 지난해 SSG 핵심 불펜 자원으로 성장해 팀 우승에 힘을 보탰다. 국가대표 출신 리베로인 김연견은 남다른 수비력으로 현재 디그 부문 1위에 올라있다.

김연견은 결혼 당시 "프로 선수라는 공통점으로 오랜 연애 끝에 평생을 약속하게 됐다"며 "서로에게 많은 힘이 되어주는 행복한 부부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한 바 있다.

2. 농구선수 박경상♥배구선수 황연주 커플

지난 2020년 5월 결혼식을 올린 농구선수 박경상과 배구선수 황연주 / 박경상·현대건설 배구단 인스타그램

전주 KCC 이즈스 가드 박경상은 2020년 5월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 황연주와 결혼식을 올렸다.

커플은 5년 열애 끝에 부부가 됐다. 지인 소개로 만나 사랑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박경상은 지난 2012년 프로 데뷔 후 뛰어난 득점력으로 '한국의 아이버슨'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황연주는 여자 프로배구 최초 신인상, 최초 트리플 크라운 달성자, 통산 득점 2위, 서브 득점 1위 등 수많은 기록을 보유한 살아있는 전설이다. 그는 2012년 런던올림픽 4강 신화의 주역이기도 하다.

둘은 결혼 후 유튜브 채널 '배농부부'를 통해 알콩달콩한 신혼생활을 공유하고 있다.

3. 농구선수 문성곤♥피겨선수 곽민정

지난해 5월 백년가약을 맺은 농구선수 문성곤과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곽민정 / 곽민정 인스타그램

안양 KGC 인삼공사 포워드 문성곤은 2021년 5월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곽민정과 백년가약을 맺었다.

둘의 러브 스토리는 영화 같다. 방송과 인터뷰 등을 통해 주차장에서 난 접촉 사고를 계기로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밝혔다.

문성곤은 남다른 수비력과 뛰어난 운동 능력을 보이며 팀의 주축으로 활약하고 있다. 2020-21시즌 팀의 우승을 이끌며 결혼반지에 이어 우승반지까지 얻었다.

곽민정은 2014-15시즌을 끝으로 은퇴해 코치로 활동 중이다. 선수 생활 당시 우월한 비주얼로 큰 인기를 끌었다.

4. 사이클선수 공효석♥펜싱선수 남현희

2011년 결혼해 슬하에 1녀를 두고 있는 사이클선수 공효석·펜싱선수 남현희 부부 / 남현희 인스타그램

사이클선수 공효석은 2011년 펜싱선수 남현희와 결혼해 슬하에 1녀를 두고 있다.

2021년 은퇴한 공효석은 선수 시절 '2016 투르 드 코리아' 개인종합 3위에 오른 바 있다. 남현희는 한국 펜싱사상 최초로 4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다. 펜싱선수로서 작은 키를 극복하고 2008년 베이징 올림픽과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목에 걸며 '땅콩 검객'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둘은 서울특별시청 시절 소속팀이 같아 친분을 쌓았다. E채널 '노는 언니',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등에 출연해 부부 생활을 공개한 바 있다.

5. 야구선수 임찬규♥골프선수 손새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