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왕'으로 칭송 받던 할아버지, 정작 집에선 추악한 짓

'기부왕'으로 알려진 남성의 추악한 이면이 드러났다.

지난달 31일 서울 혜화경찰서에 따르면 장학재단 설립자이자 이사장인 A 씨가 성폭력처벌법위반(업무상 위력등에 의한 추행)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A 씨는 올해 나이 99세로, 초고령자에 속한다.

그는 개인 장학재단을 운영하면서 수차례 기부를 해 외부에서 '기부왕'으로 불리고 있었다.

그런 A 씨이기에 이번 범행이 더 충격을 주고 있다.

A 씨는 수차례 가사도우미를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해 10월부터 한 달간 B 씨를 5차례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이에 B 씨는 이달 초 A 씨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했고, 경찰에 신변보호도 요청했다.

경찰은 조만간 A 씨를 불러 사실관계를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