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한 만큼 보상받아야 한다" 톱스타 배두나의 따끔한 일침 [wiki인터뷰②]

2023-02-02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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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두나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한 가지
"일한 만큼 보상받아야 한다"

배우 배두나가 “더 좋은 세상이 되기 위해서는 인간이 우선시 돼야 한다”고 밝혔다.

배두나는 영화 ‘다음 소희’ 개봉을 앞두고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위키트리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배두나가 2월 2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위키트리와 인터뷰를 앞두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이하 트윈플러스파트너스
배두나가 2월 2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위키트리와 인터뷰를 앞두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이하 트윈플러스파트너스

‘다음 소희’는 당찬 열여덟 고등학생 소희(김시은)현장 실습에 나가면서 겪게 되는 사건과 이를 조사하던 형사 유진(배두나)이 같은 공간, 다른 시간 속에서 마주하게 되는 강렬한 이야기. 정주리 감독이 ‘도희야’ 이후 9년 만에 내놓은 신작이다. 극 중 배두나는 고등학생 현장실습생인 소희의 죽음을 파헤치는 형사 유진 역을 맡았다.

‘도희야’, ‘브로커’에 이어 ‘다음 소희’까지. 아이들이 중심에 있는 영화를 선택한 배두나는 “아이들과 관련된 영화는 꼭 참여하려고 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나는 여전히 내가 철딱서니 없게 느껴진다. 좋은 어른이 돼야 한다는 자각도 없다. 다만 사회적으로 경험이 많으니까 젊은 사람들은 조금 더 나은 세상에 살았으면 좋겠다”며 “내가 겪은 시행착오가 있다면 그걸 안 겪었으면 좋겠다. 우리 세대가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에서 어떻게든 이야기해줄 수 있는 지점이 아닐까. 기본적으로 아이들은 보호받아야 하고, 행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더 좋은 세상이 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 것 같냐는 질문에는 “무엇보다 인간이 우선시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요즘 인간보다 더 우선시 되는 것들이 많아진 것 같다”며 “양심을 지킬 때 인간을 최우선으로 하면 불행해지지 않을 것 같다”고 답했다.

배두나 인스타그램
배두나 인스타그램

그렇다면 배두나가 살아가면서 꼭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는 모토는 무엇일까. 그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 나는 일한 만큼 보상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금전적인 의미만 얘기한 건 아니지만, 금전적인 게 크다. 그거 때문에 고생하지 않나. 또 꼭 고생하는 게 아니더라도 위안이 되지 않냐”고 반문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다음 소희'는 오는 8일 전국 극장에 개봉된다.

home 김하연 기자 iamh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