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만에 한국 복귀… 유럽에서 뛸 수 없는 황의조, '이 팀' 선택했다
2023-02-02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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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피아코스와 임대 계약 끝난 황의조
FC 서울과 단기 계약 맺고 6년 만에 K리그 복귀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황의조가 한국으로 돌아온다.

축구 전문 매체 베스트 일레븐은 황의조의 FC 서울 임대가 임박했다고 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황의조는 6개월 임대 형태로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황의조는 최근 그리스 클럽 올림피아코스 임대가 종료됐는데 규정상 더는 유럽에서 뛸 수 없었다. 한 시즌을 기준으로 삼을 때 각기 다른 3개의 UEFA(유럽축구연맹) 클럽에서 경기에 출전할 수 없는 규정 때문이다.
황의조는 2022-23시즌 프랑스 리그 2 지롱댕 드 보르도 및 올림피아코스 소속으로 경기를 뛰었다.
이에 황의조는 경기에 출전하며 폼을 끌어올릴 수 있는 팀을 찾았고, FC 서울과 연이 닿았다. 그는 K리그에서 경기력을 끌어올린 뒤 다시 유럽에 도전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이적 시장 관계자는 매체에 "황의조와 서울의 임대 계약이 확정적"이라며 "현재 세부 계약을 논의 중"이라고 상황을 전했다.
황의조가 K리그로 복귀하는 것은 지난 2017년 성남 FC 소속으로 뛴 이후 약 6년 만이다.

한편 황의조는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노팅엄 프레스트 소속이다.
그는 지난해 8월 올림피아코스로 임대 이적했지만 주전 경쟁에 밀려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황의조는 임대 계약이 종료된 후 미국 프로 축구 팀인 로스앤젤로스FC, 포틀랜드 팀버스, 벤투버 화이트캡스 등이 관심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