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이 찐친 88명만 준 나이키 에어포스1 파라노이즈, 4000만원에 리셀

2023-02-03 12:18

add remove print link

지드래곤 가족-친구 한정 88켤레 파라노이즈 운동화
나이키 에어포스1 파라노이즈 F&F 리셀 가격

빅뱅 지드래곤이 가족과 친구들에게만 한정적으로 선물하기 위해 만든 피스마이너스원 X 나이키 에어포스1 로우 파라노이즈 F&F 스니커가 리셀 시장에서 거래됐다.

빅뱅 지드래곤 / 피스마이너스원 X 나이키
빅뱅 지드래곤 / 피스마이너스원 X 나이키

지난 1일 스니커 거래 사이트 '솔드아웃'에서 해당 운동화의 270 사이즈가 3999만9000원에 거래됐다.

이름부터 'F&F(Family & Friends)'로 정해놓은 이 운동화는 지드래곤이 특별한 넘버링과 함께 88 켤레만 한정 제작해 최측근에게 나눠준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기 때문에 중고 시장에서 만나면 곤란한 스니커이기도 하다.

나이키 에어포스 1 로우 파라노이즈 F&F 거래가 / 솔드아웃
나이키 에어포스 1 로우 파라노이즈 F&F 거래가 / 솔드아웃

하지만 지난해 이미 명품 중고 거래 앱에서 280 사이즈의 중고 상품이 3300만 원에 팔리고, 또 다른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는 3500만 원에 팔렸던 이력도 있다. 심지어 해당 제품은 진짜 친한 지인에게만 나눈 거라서 더스트백과 택, 박스에 지인들의 SNS 주소가 써 있기 때문에 누가 팔았는지 알려면 알 수도 있었을 것으로 추정됐다.

지드래곤이 처음 이 신발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공개한 게 지난 2019년 11월 3일이었는데, 중고 거래 앱에 올라온 건 2022년 7월쯤이었다. 최측근에게 나눈 지 3~4년 만에 벌어진 일이다.

지드래곤이 2019년 공개한 나이키 에어포스1 파라노이즈 F&F / 지드래곤 인스타그램
지드래곤이 2019년 공개한 나이키 에어포스1 파라노이즈 F&F / 지드래곤 인스타그램

온라인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4000만 원에 사람 거른 꼴이다", "저걸 팔 생각하는 게 놀랍다. 솔직히 갖고만 있어도 계속 오르지 않았을까? 급전 필요했나?", "4000만원 짜리 손절이네" 등 반응을 보였다.

일명 'GD포스'로 불리는 피스마이너스원 X 에어포스1 파라노이즈 시리즈는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스타들에게도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에는 파리 생제르맹 FC 킬리안 음바페와 맨체스터시티 FC 엘링 홀란도 파라노이즈를 즐겨 신는다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됐다. 음바페가 선택한 운동화는 에어포스1 파라노이즈, 홀란이 선택한 신발은 에어포스1 파라노이즈 2.0이다.

home 한제윤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