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생각 좀 하고…” '피지컬 100' 춘리, SNS에 남자 '저격글' 올렸다 (전문)
2023-02-0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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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피지컬 100' 출연한 보디빌더 춘리
인스타그램 통해 성희롱 글 고소하겠다 알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피지컬 100'으로 이름을 알린 보디빌더 춘리가 고소 공지를 올렸다.

춘리는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 어떤 악플도 참았지만 신체 특정 부위를 확대해서 왈가왈부하며 저를 도마 위에서 생선 썰듯이 썰어대는 건 못 참는다"라며 "제가 뭘 잘못했냐. 저는 제가 좋아하는 운동을 20년 가까이 하면서 보디빌더로서 최선을 다한 것뿐인데 씹을 거리가 없어서 신체 부위를 확대해 토론하냐"라고 장문을 게재했다.
이어 "저는 성희롱을 당했다. 몇 년 전에 어떤 분이 올린 걸 지인에게 연락받고 이제야 알게 됐다"라며 "저의 사진을 올리고 특정 부위를 확대해 성적 수치심이 드는 댓글을 달리게 만들었다. 너무나 비참하고 수치심에 멍해졌다. 입장 바꿔 생각하면 당신 같은 남자들에게 당신들의 엄마나 딸이 성희롱당할 수도 있다"라고 저격했다.

그는 "내일 변호사 만나 법적으로 조치하겠다. 고소할 거다. 그 외 사진에 달린 악플도 고소하겠다"라며 "지워도 소용없다. 지워도 복구해서 찾을 수 있게끔 조치 다 했다. 악플러 고소는 한두 번이 아니라 어떻게 하는지 다 안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제가 이 글을 올리는 건 악플러 고소는 고소 진행한다는 뜻을 한번 보여줘야 진행할 수 있어서다. 제 발 저리면 연락주시든가 말든가 상관 안 한다"라며 "그러면 성희롱하신 분도, 악플러님도 굿밤 되라"라고 인사했다.

한편 춘리는 '피지컬 100'에서 격투기 선수인 박형근에게 지목당해 '일대일 데스매치'를 통해 성별에 무관한 대결을 펼쳐 화제를 모았다. 당시 춘리는 박형근에게 무릎으로 가슴을 공격당했으나 "상금 3억이 걸렸는데 남녀가 어딨냐. 참가라 전원이 남녀구분 없이 대결한다는 걸 알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하 보디빌더 춘리 인스타그램 고소 공지 전문
그 어떤 악플도 다 참을 수 있습니다.
여태껏 다 무시했었습니다.
하지만 진짜 참기 힘든 건 신체 특정 부위를 확대시켜서 왈가왈부하며 저를 도마 위에서 생선 썰듯이 썰어대는 글입니다.
제가 무엇을 잘못했나요?
저는 제가 좋아하는 운동을 20년 가까이 하면서 보디빌더로서 최선을 다한 것뿐입니다.
제가 당신들한테 피해를 줬나요?
그렇게도 씹을 거리가 없어서 신체 부위를 확대시켜서 토론하십니까?
지금 제가 올린 사진은 너무 적나라해서 카페 이름과 제 사진을 올린 아이디만 올렸습니다.
저는 성희롱을 당했습니다.
몇 년 전에 어떤 분이 올린 걸 지인에게 연락받고 이제야 알게 됐습니다.
저의 사진을 올리고 특정 부위를 확대시켜서 성적 수치심이 드는 댓글을 달리게 만들었습니다.
너무나도 비참한 느낌이었고 수치심에 멍해졌습니다.
입장바꿔 생각해보세요.
당신 같은 남자들에게 당신들의 엄마나 딸이 성희롱당할 수도 있습니다.
제발 좀 생각 좀 하고 사세요.
이 글도 조만간 퍼지겠죠.
사진 올리신 분 보세요.
내일 변호사 만나 법적으로 조치하도록 진행하겠습니다.
고소할 겁니다.
그 외 사진에 달린 악플도 고소 진행하겠습니다.
제 직업에 제발 어쩌니저쩌니 그만 하세요.
제가 좋아서 하는 운동이고 당신들한테 피해준 적 없는데 왜 그러세요?
그렇게도 할 일 없으신지요?
본인들이 본인 일에 최선을 다하듯이 저도 제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뿐입니다.
내일 변호사 만나서 고소 진행 들어가겠습니다.지워도 소용없습니다.
이미 복사 다 했고 지워도 복구해서 찾을 수 있게끔 조치 다 했습니다.
악플러 고소 한두 번이 아니라서 어떻게 하는지 이젠 다 알거든요.
제가 이글을 올리는 이유는 악플러 고소는 고소 진행한다는 뜻을 한번 보여줘야 진행 할 수있거든요.
지 발 저리시면 연락주시든가 아님 말든가 상관 안 합니다.
그럼 성희롱하신 분도, 악플러님도 굿밤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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