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활약 전혀 인상적이지 않아. 경기력 그저 평범한 수준”…냉혹한 '비판' 쏟아졌다
2023-02-07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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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매체들이 전한 내용
무실점 승리 이끌었음에도 이어진 비판
천정부지 몸값을 기록 중인 김민재(나폴리)를 향해 냉혹한 비판을 쏟아낸 이가 있다.
그는 과거에도 “나폴리 실점 대다수는 김민재 책임" "김민재 능력 신뢰하기 어렵다. 김민재는 매 경기 실수해" "김민재보다 칼리두 쿨리발리(첼시)가 더 효율적인 선수" "김민재가 보여주는 수비는 옛 스타일" "김민재 경기력이 훌륭하다는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다" 등의 혹평을 남긴 적 있다.

김민재에게 이러한 비판을 쏟아낸 이는 바로 이탈리아 기자 프란체스코 마롤다다.
마롤다는 최근 현지 라디오 '키스 키스 나폴리'에 출연해 김민재 경기력, 실력 등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예전에 내가 김민재에 대해 '나를 납득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가 엄청난 욕을 먹어야 했다. 하지만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김민재는 스페치아를 상대로 평범한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김민재는 상대 공격수로부터 별다른 위협을 받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지난 스페치아전에서도 김민재 활약은 인상적이지 않았다"며 "상대 공격수가 위협적이지 않았기 때문에 실점 없이 이긴 거다. 김민재가 잘한 게 아니라, 상대팀이 약팀이어서 나폴리가 쉽게 이긴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마롤다와 함께 라디오에 출연한 루이지 디 카니오 나폴리 전 감독은 "몇몇 의견들에는 전적으로 동의한다. 하지만 김민재 평가는 동의할 수 없다"며 반대 의견을 단호히 밝혔다. 디 카니오 감독은 "김민재는 엄청난 수비수다. 쿨리발리 이적을 전혀 후회하지 않게 해주는 선수"라고 반박했다.
앞서 지난 5일(한국 시각) 김민재 소속팀 나폴리는 이탈리아 라스페치아에 위치한 스타디오 알베르토 피코에서 스페치아와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21라운드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나폴리는 스페치아를 상대로 후반에만 3골을 몰아넣으며 3-0 대승을 거뒀다. 경기에 선발로 나온 김민재는 철벽 수비를 제대로 보여주며 무실점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경기 직후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김민재에게 평점 7.1점을 부여했다. 김민재는 팀에서 세 번째로 높은 평점을 받으며 안정적인 수비력을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