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대 열었다” 극찬… LG가 만든 특이한 제품에 세계가 놀라고 있다
2023-02-08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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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에다 붙일 수 있는 '보이지 않는 스피커'
기존 스피커 무게 10%에 불과한 혁신제품
LG디스플레이는 보이지 않는 스피커로 고품질 사운드를 구현한 차량용 사운드 기기를 지난해 11월 발표한 바 있다.
기존 스피커는 진동계, 지지계, 자기계 등 여러 부품을 탑재해야 하는 까닭에 크고 무거울 수밖에 없다. 반면 ‘씬 액추에이터 사운드 솔루션(Thin Actuator Sound Solution)’이란 이름을 붙인 LG디스플레이의 보이지 않는 스피커는 LG디스플레이가 독자 개발한 필름 형태의 익사이터(진동 발생 장치)가 디스플레이 패널 또는 다양한 차량 내장재를 진동판 삼아 소리를 낼 수 있다. 덕분에 여권과 비슷한 크기(150㎜×90㎜)와 무게(40g), 500원 동전과 비슷한 두께(2.5㎜)를 자랑한다. 기존 자동차 스피커와 견줘 무게는 30%, 두께는 10%에 불과하다.

자동차에 설치하면 탑승자 눈에 스피커가 보이지 않아 실내 디자인 자유도를 높일 수 있다. 아울러 기존 스피커가 차지하던 공간을 획기적으로 줄여 탑승 공간을 더욱 넓게 활용할 수 있다.
차량 내 디스플레이는 물론 기존에 스피커를 설치하기 어려운 천장, 필러, 대시보드, 헤드레스트 등 다양한 곳에 설치할 수 있다. 탑승 위치에 따른 음질 편차를 없애는 것은 물론 입체 음향 효과를 구현해 더욱 풍부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실제로 LG디스플레이는 ‘씬 액추에이터 사운드 솔루션’이 글로벌 음향 검증 기관 등으로부터 “좌석 위치별 사운드 균일도가 기존 양산 차량 대비 우수하고, 음의 선명도 및 음색이 프리미엄급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LG디스플레이의 차량용 사운드 솔루션은 ▲공간 창출 ▲디자인 ▲음질 ▲친환경 측면에서 혁신을 이뤄낸 점을 인정받아 ‘차량 엔터테인먼트 및 안전(In Vehicle Entertainment & Safety)’ 부문에서 ‘CES 2023 혁신상’을 수상했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상반기 중 업계 최초로 보이지 않는 스피커를 상용화할 예정이다.
미국의 IT 전문 미디어 디지털 트렌즈는 ‘차량용 사운드 솔루션’에 대해 “기존 차량용 스피커가 설치되었던 도어 패널과 다른 내부 위치의 공간을 확보하기에 용이하다”면서 “더욱 몰입감 있는 음향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미국 IT 전문 미디어 엔가젯은 수준급의 음질 구현뿐 아니라 공간 확보로 자동차 인테리어에 있어서도 상당한 장점이 있는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미국 유명 IT 전문 매체 더 버지 “차량 대시보드나 좌석 머리 받침대를 스피커로 변모시키는 기술”이라며, 진동 발생 장치를 통해 풍부한 3D 몰입형 사운드 경험을 선사한다“고 언급했다.
미국 유명 IT 전문 매체 테크레이더는 “소비자들이 어떤 방식으로 오디오를 들을 수 있을지에 대한 새로운 시대를 제시하고 있다”고 평했다. 특히 특히 기존에 스피커를 달기 어려웠던 천장, 대시보드, 좌석 등 다양한 곳에 설치가 가능한 점을 칭찬하며 차량 내부에 많은 개수의 스피커를 자유롭게 설치할 수 있어 입체적인 음향 효과를 선사할 수 있는 점을 흥미로운 기능으로 꼽았다.
미국 유명 방송사 ABC와 NBC에는 “차량용 사운드 솔루션의 등장으로 부피가 큰 차량용 스피커와 스피커 그릴은 과거의 부품으로 기억될 수 있다”며 자동차 산업의 새로운 혁신임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