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 공개 지지' 배우 전수진, 일주일 만에 사과글 올렸다 (전문)
2023-02-09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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츄 공개 지지 과정에서 연매협 비판한 전수진
홍보사 통해 사과문 발표
배우 전수진이 그룹 이달의 소녀 출신 츄 공개 지지 과정에서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연매협)을 부정적으로 언급한 것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전수진은 지난 8일 자신의 홍보사를 통해 "'이달의 소녀' 츄를 SNS에서 지지하는 과정 중에서 연매협 상벌조정윤리위원회와 대형 기획사에 대한 부정적인 언급으로 상처받았을 연매협 상벌조정윤리위원회 및 기획사 관계자분들께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는 "연매협 상벌조정윤리위원회와 대형 기획사를 무조건적으로 비방하려 했던 게 아니라 의견을 제시하고자 게시했던 글"이라며 "기관의 순기능을 간과한 채 편협한 시각으로 언급했음을 인정하고 사과한다. 이렇게까지 확산되리라고 예상하지 못한 저의 불찰"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연예계를 위해 노력해주시는 관계자 여러분께도 감사 말씀을 드리고, 저 또한 앞으로 배우로서 건강한 연예계를 위해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전수진은 지난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전 소속사와 갈등을 빚고 있는 츄를 공개적으로 지지했다.

당시 그는 "연매협 혹은 대형 기획사들이 공식, 비공식적으로 보내버린 배우나 가수가 얼마나 많은지 모르실 거다. 이번 츄 사태를 보면서 '또 저렇게 한 명 블로킹하려고(저지하려고) 하는구나'라고 느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디 연매협에서 현명한 판단을 하시길 바란다. 기사만 봐서 자세한 내막은 모르겠지만 츄를 응원한다"며 "법적인 문제가 해결됐다면 추가로 매니지먼트에서 판단하는 게 맞느냐. 그렇다면 배우협회는 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손 놓고 계신 건지"라고 지적했다.

한편 소속사 블록베리 측은 지난해 11월 츄가 스태프에게 갑질을 했다는 이유로 `이달의 소녀`에서 퇴출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지난해 12월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에 츄의 연예 활동 금지 내용이 담긴 진정서를 제출했으며, 츄가 2021년에 바이포엠스튜디오와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한 행동을 템퍼링(사전 접촉)으로 보고 매니지먼트 계약을 위반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전수진 사과글 전문
안녕하세요?
배우 전수진입니다. 지난 2월 2일 이달의 소녀 ‘츄’ 양을 SNS에서 지지하는 과정 중에서 연매협 상벌조정윤리위원회와 대형 기획사에 대한 부정적인 언급으로 상처받았을 연매협 상벌조정윤리위원회 및 기획사 관계자분들께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연매협 상벌조정윤리위원회와 대형 기획사를 무조건적으로 비방하려했던 게 아니라 의견을 제시하고자 게시했던 글이었습니다. 하지만 연매협 상벌조정윤리위원회 기관의 순기능을 간과한 채 편협한 시각으로 언급하였음을 인정하고 사과하려 합니다.
이 내용이 이렇게까지 확산되리라고 예상하지 못한 저의 불찰이기도 합니다. 더불어 연예계를 위해 노력해주시는 관계자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 또한 앞으로는 좀 더 배우로서 건강한 연예계를 위해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
언제나 연매협 상벌조정윤리위원회의 건승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