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170㎝, 체중 75㎏, 검은색 옷…” 이 사람 발견 즉시 신고해야 합니다

2023-02-09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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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인천 계양구 편의점서 발생한 살해 사건
경찰, 전자발찌 훼손 후 도주한 32세 남성 추적

편의점 직원을 살해한 뒤 도주한 30대 남성을 경찰이 쫓고 있다.

키 170㎝, 체중 75㎏에 검은색 상·하의를 입은 남성이다.

8일 오후 10시 52분쯤 인천 계양구 한 편의점에서 직원을 살해하고 도주한 32세 남성. 사진은 범행 당시 폐쇄회로(CC) TV 화면에 찍힌 모습 / 이하 연합뉴스-인천보호관찰소 서부지소 제공
8일 오후 10시 52분쯤 인천 계양구 한 편의점에서 직원을 살해하고 도주한 32세 남성. 사진은 범행 당시 폐쇄회로(CC) TV 화면에 찍힌 모습 / 이하 연합뉴스-인천보호관찰소 서부지소 제공

인천 계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11시 41분쯤 인천 계양구 한 편의점에서 근무 중이던 직원 A(30대·남) 씨가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편의점 창고 앞쪽에 쓰러져 있는 A 씨를 발견했으나, 이미 숨진 상태였다.

편의점 폐쇄회로(CC) TV를 확인한 결과 A 씨는 이날 오후 10시 52분쯤 편의점에 들어온 손님 B 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린 거로 파악됐다.

경찰은 B 씨를 추적, 그가 범행을 저지른 지 1시간 뒤인 오후 11시 58분쯤 계양구 한 아파트 인근에서 전자발찌(위치 추적 전자 장치)를 훼손하고 이후 택시를 타고 달아난 사실을 확인했다.

B 씨는 32세 남성으로, 이전에도 강도 범행을 저질러 전자발찌를 차고 있던 거로 전해졌다.

경찰은 편의점 인근 CCTV 등을 토대로 도주 경로를 파악하고 B 씨를 쫓고 있다.

인천보호관찰소 서부지소는 B 씨의 인상착의와 사진을 공개하고 제보를 요청했다.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B 씨는 키 170㎝, 체중 75㎏의 평범한 체격에 이마가 넓고 얼굴이 긴 편이다. 범행 당시 검은색 옷을 입고 있었다.

또 평소 후드 티셔츠나 모자 등을 자주 착용하는 거로 알려졌다.

해당 남성을 발견한 이는 인천보호관찰소 서부지소나 계양경찰서, 112 등으로 신고하면 된다.

home 김혜민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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