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의 나라' 프랑스에서 정말 상상도 못한 심각한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

2023-02-09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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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부진한 현지 와인 수요로 골머리
프랑스 정부, 팔리지 않은 적포도주 공업용 알코올로 전환

프랑스 정부가 자국 내 팔리지 않은 적포도주를 공업용 알코올로 전환하기로 했다.

기사와 관계 없는 사진 / Travel-Fr, Alberto Pardo Gomez-shutterstock.com
기사와 관계 없는 사진 / Travel-Fr, Alberto Pardo Gomez-shutterstock.com

지난 8일(현지 시각) AFP 통신 등 외신들은 최근 프랑스가 자국 내 와인 공급 과잉과 부진한 수요로 힘든 상황을 맞이했다고 전했다.

프랑스는 '와인의 나라'로 불리며 세계적인 수준의 와인 제조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프랑스 보르도 지방은 레드 와인의 생산지로 유명하다.

이렇게 와인으로 유명한 국가이지만 프랑스는 점점 줄어드는 자국 내 와인 수요로 결국 창고에 적포도주 재고가 쌓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정부는 고육지책으로 팔리지 않은 적포도주를 화장품, 약품 등에 첨가되는 공업용 알코올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기사와 관계 없는 사진  / Creative Lab-shutterstock.com
기사와 관계 없는 사진 / Creative Lab-shutterstock.com

프랑스 농업부 역시 와인 재고 처리를 돕기 위해 올해 최대 1억 6000만 유로(한화 약 2165억 원)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프랑스 정부는 코로나19가 대유행했던 2020년에도 와인 업계에 비슷한 지원을 한 적이 있다.

여기에 더해 프랑스 농업부는 향후 자국 내 와인 산업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요소로 '날씨'를 꼽아 눈길을 끌었다. 프랑스 와인 생산 농가들이 지난해 봄에는 서리, 여름에는 가뭄과 폭염으로 포도 재배에 고충을 겪었기 때문이다.

프랑스 농업부는 또 와인에 대한 소비자들의 달라진 인식도 자국 내 부진한 와인 수요의 원인으로 꼽았다. 프랑스인들이 점점 와인을 마시지 않고 있다는 이야기로 풀이된다.

프랑스 농업부는 날씨, 소비자들의 인식, 수출·수요 등 와인 산업과 관련한 다양한 부분에 있어서 장기적인 대책을 연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home 김유표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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