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은이 대표이사, 유통기한 지난 음식 주며 '먹어도 안 죽어'라고…감사하다”

2023-02-09 21:30

add remove print link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에 올라온 영상
송은이 회사 직원이 보낸 사연

송은이가 회사 직원의 편지에 당황했다.

송은이 자료 사진 / 뉴스1
송은이 자료 사진 / 뉴스1

9일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에는 '2023년판! 비보 직원들이 말하는 송은이 김숙 '찐'미담 모음.zip (아무튼 미담 맞음)'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송은이는 "직원들이 '비보 직원들의 미담일까 폭로일까?' 코너 2023년 리뉴얼 버전을 준비했다"면서 "저번을 기억하면 기분이 나빴던 것 같다"며 불안해했다.

이어서 김숙이 한 직원이 보낸 편지를 대신 읽기 시작했다.

이에 따르면, 직원은 "얼마 전 자취를 시작한 제게 대표님(송은이)이 '혼자 살아도 잘 챙겨 먹어야 한다'면서 냉동실에 있던 밀키트를 꺼내주셨다. 유통기한 며칠 지났는데 '괜찮아. 안 죽어'라고 손수 싸주시고 직접 차에 넣어주셨다. 직원들 굶을까 봐 신경 써주는 대표님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직원이 보낸 사연이 소개됐다. / 이하 유튜브 'VIVO TV - 비보티비'
직원이 보낸 사연이 소개됐다. / 이하 유튜브 'VIVO TV - 비보티비'
송은이가 직원의 폭로에 당황하고 있다.
송은이가 직원의 폭로에 당황하고 있다.
송은이가 역정을 내고 있다.
송은이가 역정을 내고 있다.

이를 듣던 송은이는 "이 배신자들아, 유통기한 지나서 안 되겠다고 하니까 괜찮다고 하지 않았냐. 네가 먹겠다고 했잖아"라고 목소리를 곤두세워 웃음을 자아냈다.

훈훈한 미담도 나왔다. 송은이가 코로나19에 걸린 직원에게 집 주소를 물은 뒤, 문고리에 죽과 약을 걸어놓고 갔다는 이야기였다. 이에 대해 송은이는 "전화 통화를 했는데 열이 많이 나는 거 같아서 그렇게 했다"고 설명했다.

송은이는 2015년 콘텐츠 제작 전문 회사 비보를 설립했다. 현재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home 장연우 기자 story@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