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햇살 같았던 배우 정다빈… 16년 전 오늘(10일) 그가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2023-02-10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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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사망 16주기 맞은 배우 정다빈
갑작스럽게 우리 곁을 떠난 별

햇살을 닮은 따뜻한 미소가 아름다웠던 배우 정다빈(본명 정혜선)이 우리 곁을 떠난 지 16년이 지났다.

2007년 세상을 떠난 배우 정다빈. 사진은 MBC 드라마 '옥탑방 고양이' 출연 당시 정다빈의 모습 / MBC
2007년 세상을 떠난 배우 정다빈. 사진은 MBC 드라마 '옥탑방 고양이' 출연 당시 정다빈의 모습 / MBC

정다빈이 10일 사망 16주기를 맞았다.

정다빈은 2007년 2월 10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향년 27세.

그는 남자친구 집이었던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 빌라에서 숨진 채 발견돼 모두의 안타까움을 샀다.

27세 나이에 세상을 떠난 정다빈 / 연합뉴스
27세 나이에 세상을 떠난 정다빈 / 연합뉴스

젊은 나이에 미혼으로 생을 마감한 정다빈을 안쓰럽게 여긴 그의 모친은 딸을 위로하는 뜻에서 2011년 고 문재성(1975~2002) 씨와 영혼결혼식을 올려주기도 했다.

2003년 방영된 MBC 드라마 '옥탑방 고양이' 속 정다빈 / 이하 MBC
2003년 방영된 MBC 드라마 '옥탑방 고양이' 속 정다빈 / 이하 MBC

1980년생인 정다빈은 20세였던 2000년 영화 '은행나무 침대2-단적비연수'를 통해 데뷔했다.

해당 작품에서 배우 최진실 아역을 맡았던 정다빈은 맑고 청순한 이미지로 최진실과 닮았다는 평을 받으며 화제를 모았다.

이후 시트콤 '순풍산부인과', '뉴논스톱'에 나오면서 얼굴을 널리 알렸다.

특유의 상큼 발랄한 매력으로 많은 팬의 사랑을 받은 정다빈은 '돈.com', '태양은 가득히', '홍어', '어쩌면 좋아', '삼총사' 등 여러 작품에서 연기력을 뽐냈다.

2003년 MBC 연기대상에서 신인상을 받은 정다빈 / 이하 유튜브 'MBClife'
2003년 MBC 연기대상에서 신인상을 받은 정다빈 / 이하 유튜브 'MBClife'

2003년 방영된 MBC 드라마 '옥탑방 고양이'는 그를 정상급 배우로 자리매김하게 했다. 그해 MBC 연기대상에서 신인상을 받기도 했다.

영화 '그놈은 멋있었다', 드라마 '형수님은 열아홉', '그 여름의 태풍' 등 쉬지 않고 작품 활동을 벌인 그는 돌연 사망 비보를 전해 팬들을 슬픔에 잠기게 했다.

정다빈이 세상을 떠난 지 11년이 지난 2018년 방영된 MBC 스페셜 '청춘다큐 다시, 스물-뉴 논스톱 편'. 해당 방송을 통해 동료 배우들이 그와의 추억을 회상했다.
정다빈이 세상을 떠난 지 11년이 지난 2018년 방영된 MBC 스페셜 '청춘다큐 다시, 스물-뉴 논스톱 편'. 해당 방송을 통해 동료 배우들이 그와의 추억을 회상했다.

'뉴논스톱'을 통해 인연을 맺은 조인성, 박경림, 정태우, 김정화 등 동료들도 비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정다빈이 세상을 떠난 지 11년이 지난 뒤인 2018년 동료들은 MBC 스페셜 '청춘다큐 다시, 스물-뉴 논스톱 편'을 통해 그를 추억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고인과 친구처럼 가깝게 지냈던 배우 정태우는 해당 방송에서 "모든 사람들이 '말도 안 된다'고 느꼈을 거다. 믿기지 않았다"며 비보를 접하고 황망했던 심정을 털어놨다.

조인성은 "(빈소를) 가기가 쉽지 않았다. 너무 마음이 아팠다. 너무 미안해서 '내가 갈 자격이 있나' 이런 생각도 들었다"며 정다빈을 떠나보낸 날을 기억했다.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동료들에게 그의 죽음은 여전히 가슴 한쪽에 슬픔으로 남아있었다.

정다빈은 경기 안성시에 위치한 유토피아 추모관에 잠들어있다.

home 김혜민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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