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하이브의 SM 인수로 막대한 피해가 예상되는 곳…우려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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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10일 SM엔터테인먼트 최대 주주로 등극
과거 하이브-MBC 갈등 관계 재조명

하이브가 SM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며 일각에서 하이브와 MBC의 갈등 관계에 SM까지 휘말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표하고 있다.

방시혁 / 뉴스1
방시혁 / 뉴스1
SM엔터테인먼트 로고 / SM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 로고 / SM엔터테인먼트

하이브는 10일 SM엔터테인먼트 창업자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가 보유한 지분의 14.8%를 4228억 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하이브는 SM엔터테인먼트의 최대 주주로 등극한다.

하이브와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는 이날 공동 성명서를 내고 이번 주식양수도계약(SPA) 체결을 통해 "K-POP의 글로벌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미래 사업을 위한 라이프 스타일 플랫폼 기업이라는 공동의 비전 달성을 함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MBC '쇼! 음악중심' 포스터 / MBC 공식 홈페이지
MBC '쇼! 음악중심' 포스터 / MBC 공식 홈페이지

이에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MBC와 하이브의 오랜 앙숙 관계에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들까지 휘말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지난 2019년부터 불거진 MBC와 하이브의 갈등 때문이다. 당시 사건을 계기로 하이브 소속 가수들은 현재까지 MBC 가요 프로그램 '쇼! 음악중심'과 연말 가요대제전에 일절 출연하지 않고 있다.

갈등은 방탄소년단(BTS)이 연말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무대에 출연한다는 이유로 갑작스럽게 MBC 가요대제전 일정에 불참하면서 불거졌다. 이후 하이브 소속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와 그룹 여자친구까지 '2019 MBC 가요대제전' 라인업에 오르지 못하자, 일각에서는 MBC의 보복성 갑질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MBC는 해당 의혹과 관련해 가수들의 출연 관련 내용이 스케줄 문제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그 이후로 하이브 소속 가수들은 MBC 음악 프로그램에 나오지 않았다. 지난해 연말 가요대전 라인업에서도 하이브 소속 그룹 르세라핌과 뉴진스는 불참했다.

그룹 레드벨벳 / 레드벨벳 공식 인스타그램
그룹 레드벨벳 / 레드벨벳 공식 인스타그램
그룹 에스파 / 에스파 공식 인스타그램
그룹 에스파 / 에스파 공식 인스타그램

이에 따라 네티즌들은 SM 소속 가수들도 앞으로 하이브를 따라 MBC와 갈등 관계로 돌아서는 것 아니냐며 걱정하고 있다. 또 일각에서는 방송국이 입을 시청률 피해에 대한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현재 음원 차트를 점령하고 있는 그룹 에스파, 레드벨벳 등이 빠지면 자연스레 팬들의 수요도 줄어들어 시청률에 적지 않은 타격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네티즌들은 "MBC는 상관없겠지만 음악방송 PD는 섭외할 때 좀 골치 아프겠다. 내 무대에 방탄, 투바투, 르세라핌, 에스파 세우고 싶어도 빼야 하니까", "가요대제전은 연말에 한 번 일회성으로 하는 거니까 크게 문제없다. 문제는 매주 한 번씩 하는 음악방송이다"라고 반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