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체하는 거 아니죠…?” '군통령' 브레이브걸스에 팬들 걱정 쏟아지고 있는 이유

2023-02-10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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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린'으로 역주행 신화 쓴 브레이브걸스
계약 만료 앞두고 팬들 걱정 쏟아져

2021년 역주행 신화의 주인공 걸그룹 브레이브걸스의 근황에 네티즌의 이목이 쏠렸다.

2021-2022 한중 문화교류의 해 개막식에서 홍보대사 브레이브걸스가 축하공연을 하고 있다. /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1-2022 한중 문화교류의 해 개막식에서 홍보대사 브레이브걸스가 축하공연을 하고 있다. /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10일 더쿠, 에펨코리아 등 주요 커뮤니티에는 '계약 만료 얼마 안 남은 걸그룹'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을 작성한 네티즌은 "브레이브걸스 2016년 2월 16일(2기 데뷔 기준), '퀸덤2' 이후 컴백X, 콘서트 취소 후 소식X"라는 내용이 적혀있다.

브레이브걸스 팬들은 일단 이런 상황에 대해 소속 기획사를 탓했다. 지난 1월 일부 팬들은 성수역 주변에 '소통 요구에는 묵묵부답', '팬덤의 응원에 배신한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한다 안 한다 말이라도 해라' 등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걸며 소속사에 소통을 요구하기도 했다.

브레이브걸즈 팬들이 성수동 주변에 설치한 현수막 /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
브레이브걸즈 팬들이 성수동 주변에 설치한 현수막 /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

올해로 데뷔 7년 차에 접어든 브레이브걸스(2기)는 네티즌이 언급한 것처럼 지난해 3월 미니 6집 '땡큐(THANK YOU)' 발매 직후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퀸덤2'에 출연한 것 외에는 별다른 소식이 없었다. 같은해 12월 첫 단독 콘서트 개최 소식이 알려졌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무기한 연기된 상태다.

브레이브걸스가 지난해 서울 양천구 목동 로운아트홀에서 열린 여섯 번째 미니앨범 ‘THANK YOU’(땡큐)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열정적인 무대를 펼치고 있다.   / 이하 뉴스1
브레이브걸스가 지난해 서울 양천구 목동 로운아트홀에서 열린 여섯 번째 미니앨범 ‘THANK YOU’(땡큐)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열정적인 무대를 펼치고 있다. / 이하 뉴스1
브레이브걸스가 2021년 서울 서초구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사무실에서 열린 인터뷰에 앞서 '롤린'의 포인트 안무를 선보이고 있다.
브레이브걸스가 2021년 서울 서초구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사무실에서 열린 인터뷰에 앞서 '롤린'의 포인트 안무를 선보이고 있다.

브레이브걸스는 2017년 발표한 곡 '롤린'이 4년 만에 인기를 얻으면서 대세 걸그룹 반열에 올랐다. 특히 군부대 내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끌어내며 '군통령'이라는 수식어도 붙었다.

네티즌들은 "이대로 해체하는 거 아니겠지?", "아직 확실한 건 아니니 기다려 보자", "힘들게 뜬 그룹인데 너무 아쉬운 상황이다", "만약 계약 만료돼도 다른 곳에서 다시 뭉쳤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남겼다.

home 오영준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