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35사단, '동계 결전태세 확립 훈련' 성료

2023-02-10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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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해상 침투, 국가·군사 중요시설 타격 등 복합적인 상황 가정해 실전적 훈련 -
야외기동, 철야 등 4박 5일 연속 훈련으로 동계 전투수행준비태세 확립

육군 35사단이 2월 6일(월)부터 10일(금)까지 전북 전역에서 동계 결전태세 확립 훈련을 실시했다.

동계 결전태세 확립 훈련은 적의 연이은 도발로 엄중한 안보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층 강화된 동계 혹한기 훈련으로 동계 작전수행능력과 통합방위능력을 격상시킴으로써 군사대비태세를 확고히 하고 결전의 의지를 다지기 위한 훈련이다.

훈련은 현실적으로 발생 가능한 다양한 상황을 가정해 사단 전 장병이 현장으로 출동하는 야외기동훈련(FTX)으로 진행됐다. 훈련에 실전감을 부여하고 실질적인 제한사항을 도출하기 위해 가상의 적인 대항군도 투입했다.

사단은 해안을 통해 들어올 수 있는 적을 원천 봉쇄하는 대(對) 침투 및 탐색격멸작전을 시작으로 도시지역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수호하는 대테러 훈련, 전면전을 대비한 부대 증편과 중요시설·병참선 방호 훈련, 예비지휘소 이동훈련 등 형태별 후방지역 작전을 수행했다.

특히, 훈련 준비 단계부터 수차례 예행연습을 통해 지역방위사단의 특성에 부합한 상황별·국면별 과제 목록을 도출했고, 실제 훈련에 돌입해서는 도출한 과제에 대한 대응훈련과 전술토의를 병행하며 실시간으로 제한요소를 극복하고 발전사항을 적용했다.

사단은 이번 훈련을 통해 전·평시 작전계획의 실효성을 검증하고 보완요소를 식별함은 물론, 실전과 같은 훈련으로 동계 전투수행능력과 통합방위작전능력을 대폭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이번 훈련에서 적 추적격멸 임무를 수행한 사단 기동대대 소대장 송민성 중위(진)는 “적은 언제든지 당장 눈앞에 나타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실전과 같은 마음으로 훈련에 임했다”며 “어떤 악조건에도 현장에서 적과 싸워 승리하는 전투 기량으로 무장할 것”이라며 결전의 의지를 다졌다.

사단 교훈참모 이성식 중령은 “타성에 젖은 훈련이 되지 않도록 철저히 경계한 가운데 현실에 맞게 다양하고 복합적인 상황을 조성해 실전적인 훈련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어떠한 유형의 적의 도발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창의적이고 강한 교육훈련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home 이상호 기자 sanghodi@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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