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개발 안 하는 남자랑 결혼한 거 후회됨” 글...누리꾼 반응 싹 갈렸다

2023-02-11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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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올라온 하소연 글
현재 누리꾼들 관심 폭발 중인 게시물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올라온 한 아내의 하소연 글이 관심을 받고 있다.

해당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HDesert-Shutterstock.com
해당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HDesert-Shutterstock.com
해당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sezer66-Shutterstock.com
해당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sezer66-Shutterstock.com

지난 2월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 ‘자기 개발 안 하는 남자랑 결혼한 거 후회됨.blind’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블라인드에 올라온 하소연 글 /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
블라인드에 올라온 하소연 글 /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

해당 글 작성자는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 중 ‘결혼생활’이라는 카테고리에 올라온 익명 게시글 캡처 사진을 첨부했다.

익명의 A씨는 “물론 다 나의 선택이었지만, 자기 개발 안 하는 남편이랑 결혼한 게 후회된다”면서 말문을 열었다.

A씨는 “늘 주말만 봐도 나는 아침 일찍 운동 갔다가 자격증 공부하고 자기 전에 재테크 관련 책 읽고 하는데 남편은 늦잠 자고 일어나서 하루 종일 게임했다가 유튜브 봤다가 또 웹툰 봤다가 잠드는데 진짜 혼내 주고 싶다”고 불평했다.

또 “나도 내가 좋아서 원해서 하는 게 아니고 가정의 경제적 안정을 위해서 하는 건데 왜 나 혼자만 이래야 하는 건지…”라고 하소연했다.

A씨는 “나만 바라보고 다정하고 잘해주고 아껴주고 가정적인데 딱 거기까지”라면서 "다음에 다시 결혼하게 된다면 자기 개발하는 남자랑 해야겠다. 첫 번째 남자 오래 사귀었다는 이유로 결혼한 게 내 잘못이다. 재테크 스터디 모임만 가도 자기 개발 같이 하는 부부들도 많던데 자꾸 비교하게 되는 내 모습도 속상하다”고 털어놨다.

해당 글을 접한 '더쿠' 이용자들은 엇갈린 의견을 내놨다. 대다수는 “이해는 되지만 남편이 딱히 뭘 잘 못한 것도 아니라 참 어렵다…”, “난 주말에 좀 쉬고 싶음”, “욕심이 크다…”, “누가 틀렸다는 생각은 안 든다”, “성향 차이지 뭐라고 하는 건 아니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게으른 사람 싫어”, “한심해 보일 듯, 충분히 이해 됨”, “아내가 보기엔 답답할 듯”, “미래는 같이 준비해야지” 등의 의견도 달았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이하 뉴스1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이하 뉴스1
home 김희은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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