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누명'으로 눈물 흘렸던 배우 이상보, 11일 SNS에 딱 한마디 남겼다
2023-02-11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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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보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글
한층 밝아진 모습으로 근황 전해
배우 이상보가 한층 밝아진 근황을 전했다.

이상보는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더 단단해지기 위한..."이라며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모자를 쓰고 카메라를 지그시 바라고 있는 이상보의 모습이 담겼다.


사진을 본 팬들은 댓글 창을 통해 "이제는 웃는 모습을 보고 싶다", "눈부신 잘생김" 등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상보는 지난해 서울 강남구 논현동 주택가에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당시 이상보는 간이 시약 검사에서 마약류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보는 우울증 약과 신경안정제 등을 복용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 과정에서 그는 부모님과 누나를 떠나보내고 힘든 시간을 보냈던 사실이 알려졌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명절을 함께 할 가족이 없다. 힘들고 외로울 때는 가족의 빈자리가 더욱 크게만 느껴진다"며 "오랫동안 복용했던 약으로도 마음을 다스릴 수 없어, 술을 한잔했던 것이 불미스러운 사건의 단초가 됐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절대 마약을 하지 않았다. 마약배우라는 오명은 배우이기 전에 한 인간으로서 매우 견디기 힘든 오점을 남겼다. 향후 경찰조사에 충실히 임할 것이며 근거 없는 허위 사실에 대해서도 강경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경찰 조사 결과 이상보는 무혐의 처분을 받으면서 억울한 누명을 벗게 됐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남은 꼬리표로 인해 공황장애, 폐소공포증 등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MBN '특종세상'을 통해 신경안정제를 복용해가며 지인 숙박업소에서 생활하고 있는 근황을 전해 많은 이들에게 안타까움을 안겼다.
지난해 11월 방송된 채널S '진격의 언니들'에 등장한 그는 신경안정제를 거의 복용하지 않을 정도로 한층 건강해진 근황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