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락 없던 친구한테 청첩장 왔을 때, 해결책 바로 알려드립니다” (공감 폭발 댓글)
2023-02-12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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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적이다 vs 현실을 모른다
축의금 문제 놓고 한 네티즌의 '해법'
연락이 뜸하던 지인에게 청첩장을 받았을 때 대처법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월 엠엘비파크 등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연락 없다가 청첩장 대처법’이라는 제목으로 한 댓글 캡처본이 퍼지고 있다.
결혼식 축의금 문제를 다룬 한 유튜브 쇼츠 영상에 달렸던 댓글이다.
네티즌 A 씨가 장문의 댓글을 남겼는데, 여기에 '좋아요'가 무려 1만 5000개나 붙었다. 답글도 200개 이상 첨부됐다.
이어 “서로의 공감대도 줄어서 연락하려고 한들 서로가 뻘쭘해서 망설이는 경우도 있을 거다”라며 “난 아주 오래전의 작은 인연이라도 수년이 흘러 경조사 연락받으면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축하할 일은 축하해주고 슬퍼할 일은 같이 슬픔을 나누는 게 도리라 생각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말 돈을 목적으로 잊힌지 오래된 친구에게까지 연락을 할 정도라면 그만큼 금전적으로 어려운 생활을 하고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드넓은 우주의 먼지같이 작은 지구에, 한국 땅에 옹기종기…140억년의 우주 역사 속에 고작 100년 사는데 다들 즐겁게 사시길”이라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오래간만에 깊은 생각을 갖고 있는 분을 본다. 한 수 배우고 간다”, “이런 사람과 친구하고 싶다”, “이 시대의 현자 같다. 그 마음 본받겠다” 등 반응을 남겼다.
반대로 "그 마음을 몰라주고 이용하는 사람들도 있다", "연락 없는 친구들은 결혼식 간 이후에도 또 연락 없더라"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