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화재 사망' 고려대 학생 5명, 차 문 찌그러져 탈출 못했다

2023-02-13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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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스키 동아리 학생 5명, 평창 차량 화재 사고로 참변
사고 당시 차 문 찌그러져 탈출 못한 듯…불에 탄 시신 5구 발견

고려대학교 대학생 5명이 차량 화재 사고로 숨진 가운데 당시 차 문이 찌그러져 탈출을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1시 23분쯤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용산리의 한 회전교차로 인근 교량에서 그랜저 차량이 가드레일을 충동한 후 불이 나 대학생 5명이 숨졌다.

이하 뉴스1
이하 뉴스1

경찰과 소방당국은 장비 10대와 인력 26명을 투입해 신고 기준 약 20여 분 뒤인 같은 날 오전 1시 45분쯤 모든 불길을 잡았지만 차량 내부에서 불에 탄 시신 5구가 발견됐다.

안타깝게 숨진 20대 남성 4명, 20대 여성 1명은 고려대 재학생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해당 학교 스키 동아리 회원으로 파악됐다. 이에 고려대 측은 경찰에 숨진 학생들의 신원 확인을 요청했다.

당시 사고 차량은 회전교차로 인근 편도 2차선 도로를 주행하다 중앙선을 넘어 연석과 가드레일을 연달아 들이받았고 이후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화재는 엔진룸에서 시작돼 뒷좌석까지 번진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사고 충격으로 차량 문이 심하게 찌그러지면서 밖으로 나오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home 구하나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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