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불명 소식 이후 연락 두절된 배우 이수나… “완전히 끊은 거 같아”

MBC 드라마 '전원일기' 출연진들이 연락이 끊긴 배우 이수나를 그리워했다.

배우 김수미, 신충식, 김용건은 지난 13일 방송된 tvN STORY 예능 '회장님네 사람들' 18회에서 이수나의 근황을 두고 이야기를 나눴다.

김수미는 '전원 일기'에서 종기 엄마 역을 맡은 이수나를 언급하며 "종기 엄마는 연락 안 해봤지?"라고 물었다.

신충식은 "10년 전 얘기인데"라며 "(이수나와) 도저히 연락이 안 되더라"고 답했다.

그는 "병원에 진찰받으러 갔더니 수나의 사촌인가 팔촌인가 하는 동생이 그 병원에서 일을 하고 있더라. 나에게 오더니 인사를 하면서 '제가 이수나 동생입니다' 이러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전에도 몇 번 연락하려고 시도했지만, 방법이 없어서 전혀 연락이 안 됐다. 그래서 연락할 방법을 물었더니 다 차단한 거 같더라. 완전히 끊은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김용건은 "사실 종기 엄마에 대한 이야기가 좀 많이 나온다. 개인적으로도 궁금해하고 활동적으로 일을 했기 때문에 근황을 궁금해한다"며 "(궁금해하는 사람들에게) 나도 확실한 답은 못 하고 그냥 요즘에 건강이 안 좋아서 요양 생활을 하고 있다 이 정도만 말하고 있다"며 씁쓸해했다.

이수나는 '전원 일기'에서 종기 엄마로 등장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외에도 시트콤 '안녕 프란체스카 1', '거침없이 하이킥' 등에 출연하며 활발하게 활동했다.

하지만 2016년 갑작스럽게 쓰러져 병원에 입원했다는 보도가 전해졌다. 의식 불명 상태로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는 소식을 끝으로 근황을 알 길이 없어 많은 이들의 걱정과 그리움을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