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줄이 터지는 '피지컬100' 학폭 폭로…“가해 무리에 '스우파' 출연자도”

2023-02-15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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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컬100' 여성 출연자 A씨 학폭 폭로 글에 달린 댓글
“A씨에게 폭행 당해…가해자 무리엔 '스우파' 출연자도 있어” 주장 나와

넷플릭스 '피지컬100'
넷플릭스 '피지컬100'

넷플릭스 '피지컬100' 여성 출연자 A씨의 학폭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A씨에게 학폭을 당했다는 추가 피해자가 나왔다.

최근 네이트판에 올라온 '피지컬100' 여성 출연자 A씨 학폭 폭로 글에 추가 피해자가 등장했다. 이 네티즌에 남긴 댓글에 따르면 A씨 무리에는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 출연자도 있었다.

이 네티즌은 "A씨는 노는 무리 중 한 명이었고 나 포함해서 친구들은 항상 욕먹고 맞고 돈까지 뺏기며 학교생활을 했다"며 "중학교 1학년 때부터 반복이었다. A씨는 돈을 계속 가져오라고 시켰고 돈을 가져오지 않자 수원 정자동 굴다리로 모이라고 했다. 그 상황이 너무 무서워 선생님에게 도움을 요청했는데 녹음을 하라고 하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당시 난 안경을 쓰고 있었는데 A씨가 안경을 벗으라고 했고 벗자마자 얼굴을 맞았다. 발로 배를 맞고 밟히기도 했다. 다른 친구들도 동일하게 맞았다. 녹음을 하던 걸 들켜서 더 맞기도 했다"며 "결국 현장에 선생님들이 도착하고 나서 상황이 끝났다. 이후에 학폭 징계위원회도 열렸지만 달라지는 건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일이 있고 난 후에도 학교에서 A씨에게 욕설을 들었고 또 불려가서 맞기도 했다. A씨 무리 중에는 '스우파'에 나왔던 사람도 있다"며 "마음 같아서는 실명을 언급하고 싶다. 중학교는 수원에 있다. 무슨 자신감으로 방송에 나오는지 이해가 안 간다. 그 얼굴을 다신 보고 싶지 않다. 이 글을 본다면 그냥 다른 일 하면서 창피해하며 살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이 글의 진위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이 네티즌이 구체적인 상황과 지역을 언급하면서 기정사실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 출연자 / Mnet 트위터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 출연자 / Mnet 트위터

앞서 또 다른 네티즌은 '피지컬100' 여성 출연자 A씨에게 학폭을 당했다는 폭로 글을 올린 바 있다.

이 글에 따르면 A씨는 친구들과 무리 지어 다니며 글쓴이에게 돈을 상납하게 했다. 참다못한 글쓴이가 부모님에게 해당 사실을 알리고 도움을 요청하자 노래방으로 불러 폭행을 하기도 했다.

글쓴이는 "A씨가 멋진 사람이라고 칭찬을 받고 있는 걸 보니 손이 떨리더라. '더 글로리'라는 학폭 드라마를 흥행시킨 넷플릭스에 학폭 가해자가 나오는 게 아이러니하지 않냐"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내가 원하는 건 A씨의 사과와 더 이상 미디어에 출연하지 않겠다는 약속이다. 남의 인생을 망치려는 게 아니기 때문에 신상은 공개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home 구하나 기자 hn9@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