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과가 무려…SNS 휩쓸었던 7호선 '단소 빌런'의 충격적인 실체
2023-02-15 13:56
add remove print link
지하철 7호선 '단소 빌런'의 정체
당시 피해자 “전과 22범이었다”
한때 SNS를 휩쓴 서울 지하철 7호선 '단소 빌런'의 충격적인 정체가 밝혀졌다.

최근 방송된 MBN '우리가 몰랐던 세계-진상 월드' 3회에서는 서울 지하철 7호선 '단소 빌런' 승객 A씨에 대한 이야기가 소개됐다.
A씨는 당시 서울 지하철 7호선 객실에서 단소를 들고 다니며 앉아있는 다른 승객들에게 욕설하며 시비를 걸었다. 만류하는 승객에게 단소를 휘두르거나 주먹을 올리는 등 위협도 했다. 일부 네티즌은 A씨의 살기 어린 행동을 지적하며 '단소 살인마'라는 표현도 사용했다.
2015년 온라인에서 해당 모습을 찍은 영상이 확산하면서 사람들에게 알려지게 됐다.


당시 A씨를 말리던 피해자 박진석 씨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그 순간에 위협이 크게 다가오진 않았다. 영상에서는 단소로 안경을 맞은 것처럼 보이는데 그렇지 않다. 옆에 서 있는 기둥을 때린 거다"라며 오해를 바로잡았다.
그는 "(영상에는 안 나왔지만) 역무실로 가서 경찰이 오기를 기다렸다. 그때의 상황은 열차 내 상황보다 더 험악했다. 거의 몸싸움까지도 했었다"며 "(A씨)가 가방 속에서 술병을 꺼내고 난동을 부려서 몸으로 제압하는 일도 있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대림경찰서에 가서 봤더니 (경범죄) 전과 22범이라고 얘기하더라"라고 덧붙여 충격을 안겼다.

그러면서 "어떤 목적이든 지하철 내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불편을 주는 행위들은 안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