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월드컵 유치전에 뛰어들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feat. 시기)
2023-02-15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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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2034년 월드컵 유치전 뛰어들 수도 있다는 보도 나와
2026 월드컵 역사상 최초 참가 팀 48개로 늘어나는 대회
한국이 2034년 월드컵 유치전에 뛰어들 수도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매체 AP 통신은 15일(현지 시각) "FIFA 규정 이사회는 2030 월드컵 개최지 선정 일정과 차기 월드컵인 2026 월드컵의 개최국 자동 진출 여부 등을 결정했다. 2030 월드컵 개최지는 2024년 9월 선정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2030 월드컵 유치에 관심을 드러낸 나라는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칠레, 파라과이, 스페인, 포르투갈, 우크라이나, 모로코,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그리스 등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남미 지역에서는 1930년 초대 월드컵 개최지였던 우루과이가 아르헨티나 칠레 파라과이 등 주변국들과 함께 공동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 월드컵 100주년을 기념해 첫 대회 개최지에서 열어야 함을 어필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망했다.
이어 "스페인과 포르투갈은 우크라이나와 함께 월드컵을 공동 개최하겠다는 의사를 드러냈다.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그리스는 월드컵 역사상 최초로 복수의 대륙에서 열리는 대회를 추진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아시아는 2022년 카타르가 월드컵을 개최한 바 있어 2030년보다는 2034년이 더 현실적이라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2034년에는 한국도 유치전에 뛰어들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라고 전했다.
앞서 이영표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은 지난해 6월 머니투데이 인터뷰에서 2034 월드컵 유치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인터뷰에서 그는 "2034년 월드컵을 아시아 몇 개국에서 공동 유치하는 것도 가능하다. 2026년부터 월드컵 참가국이 기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어난다. 한 국가에서 개최할 수가 없다. 공동 개최가 힘을 많이 받게 된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한 번 더 찬스가 올 수도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FIFA는 2026 월드컵을 유치하는 북중미 3개국, 미국 캐나다 멕시코 세 팀 모두 자동으로 본선에 진출하는 것도 확정했다.
2026 월드컵은 역사상 최초로 참가 팀이 48개로 늘어나는 대회가 될 예정이다.
